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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최고경영진 "협력사 동반성장·상생경영 직접 챙긴다"

  • 송고 2017.09.07 14:00 | 수정 2017.09.07 15:13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구본준 부회장 등 탑엔지니어링-시스템알앤디-로보스타 릴레이 방문

상생협력 성과 및 추진과제 논의…협력사들 강소기업 성장 방안 강구

LG 최고경영진이 7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2차 협력사인 '시스템알앤디'를 찾아 생산현장을 살펴봤다. 구본준 (주)LG부회장이 시스템알앤디 도현만 대표에게 LG화학 등의 기술지원으로 국산화한 2차전지용 패키지라인에 대해 설명을 듣는 모습 (앞줄 왼쪽부터 시스템알앤디 도현만 대표, 구본준 (주)LG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홍순국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장 사장)

LG 최고경영진이 7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2차 협력사인 '시스템알앤디'를 찾아 생산현장을 살펴봤다. 구본준 (주)LG부회장이 시스템알앤디 도현만 대표에게 LG화학 등의 기술지원으로 국산화한 2차전지용 패키지라인에 대해 설명을 듣는 모습 (앞줄 왼쪽부터 시스템알앤디 도현만 대표, 구본준 (주)LG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홍순국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장 사장)


LG 최고경영진 30여명이 7일 1·2·3차 협력회사를 잇달아 방문, 동반성장 상황을 직접 챙겼다.

구본준 LG 부회장을 비롯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제조부문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사업본부장 등 30여명이 협력회사를 찾은 것.

이들은 경기도 화성 소재 LG디스플레이 2차 협력사인 ‘시스템알앤디’를 시작으로 수원에 위치한 3차 협력회사 ‘로보스타’, 이어 파주에 위치한 1차 협력회사 ‘탑엔지니어링’을 방문했다.

LG 관계자는 "협력사와 함께 추진하는 동반성장 전략을 현장에서 점검하는 한편 협력사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장비 국산화율 80% 넘어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초기인 1998년 LG디스플레이이 장비 국산화율은 6%에 불과했지만 2006년 50% 수준으로 오른 데 이어 현재 80%를 넘어섰다. LG디스플레이와 중소 협력회사가 긴밀히 공조한 결과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8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하고, 협력사들도 해외 동반진출 등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국내 30개 핵심 장비 협력회사의 경우 원가와 설비 경쟁력을 높여 매출액이 2007년 1조4000억원에서 2016년 4조원 규모로 180%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용 인원은 4500여명에서 8300여명으로 80% 이상 늘었다.

LG디스플레이 30개 핵심 장비협력회사 성장 추이

LG디스플레이 30개 핵심 장비협력회사 성장 추이

LG디스플레이의 1차 협력사인 ‘탑엔지니어링’은 디스플레이 장비 국산화를 통해 종합장비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01년부터 탑엔지니어링에 ▲특허 무상이전 ▲공정기술 노하우 전수 ▲동반성장펀드를 제공해왔다. LCD 유리기판에 액정층을 형성하는 액정분사장치와 LCD 유리기판 절단장비, LCD 모듈 검사장비 등의 설비 국산화를 지원했다.

탑엔지니어링은 외산 장비를 대체하며 액정분사장치 분야 세계 1위, LCD 유리기판 절단장비 분야 세계 2위를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OLED 장비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또한 탑엔지니어링은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공장에 핵심 검사장비를 납품하는 등 해외 동반진출도 추진중이다.

‘시스템알앤디’는 디스플레이 장비회사 등에 장비 제작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LG디스플레이 2차 협력사다.

시스템알앤디는 2005년 LCD 모듈장비를 국산화한 후 장비회사들로부터 수주 규모를 늘려왔다. 또한 LG화학의 기술지원으로 자동차·ESS(에너지저장장치)에 사용되는 2차전지용 패키지 라인을 국산화해 일본 기업이 주도하던 시장을 대체했다.

‘로보스타’는 디스플레이·IT 생산공정에 적용되는 산업용 로봇 생산기업이다. 2004년 디스플레이용 정밀 공정장비 기술 이전, 2011년 양팔로봇 기술 국책과제 공동 참여 등 강소기업으로 성장세다.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 구축 앞장"

LG는 협력사 단순 지원을 넘어 더불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기 위한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LG는 협력회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금융 지원 ▲기술 공동 개발 ▲특허 개방 ▲해외 판로 개척 ▲교육·인력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제공한다.

64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사업자금을 무이자 또는 저리로 대출한다. 1차 협력회사가 대기업 수준의 낮은 금융비용으로 2~3차 협력사에 현금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상생결제시스템’도 운영한다. 협력사에 5만2000여건 특허를 개방해 2015년 179건, 2016년 144건의 특허를 무상 이전했다.

특히 1차 협력사 계약시 2~3차 협력사와 공정거래 담보 조항을 포함하고, 2~3차 협력사까지 안전·환경·기술보안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등 상생협력 세부안도 마련중이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지난 7월 ‘新상생협력체제’를 발표했다. 금융·기술·의료복지 분야 상생 프로그램 지원 대상을 2000여개 2~3차 협력사까지 확대했다. 400억원 규모이던 1차 협력사 전용 기술협력자금을 1000억원 규모의 ‘상생기술협력자금’으로 확대 조성해 2~3차 협력사도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2011년부터 사내 기술인력을 협력사에 파견해 신부품∙신공법 개발, 품질 및 생산성 개선 등을 지원한다.

LG화학은 상생펀드를 조성해 600억원 이상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금리혜택도 확대했다. 또한 협력사의 에너지 비용절감을 위해 전문가를 파견해 에너지 절감 진단을 진행하고, 설비투자를 무상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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