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0.9℃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5.5 -5.5
EUR€ 1449.8 -7.8
JPY¥ 888.9 -3.5
CNY¥ 185.4 -0.6
BTC 100,415,000 238,000(0.24%)
ETH 5,087,000 4,000(0.08%)
XRP 882.6 5(-0.56%)
BCH 827,000 56,000(7.26%)
EOS 1,597 88(5.8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빈자리 있나요?"...호텔·항공권 추석연휴 예약 폭주

  • 송고 2017.09.07 16:41 | 수정 2017.09.07 17:00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하나·모두투어 추석연휴 헤외 여행객 평균 30% 증가

호텔롯데·신라 객실예약률 20% 증가, 고객모시기 총력

ⓒEBN

ⓒEBN

#1. 회사원 A(여)씨는 이번 여름휴가를 건너뛰었다. 사상 최장기 추석 연휴를 위해 미리 해외여행 일정을 세워났기 때문이다. 추석 시즌에 맞춘 항공권은 올해 초 미리 예약했다. 이마저도 경쟁이 치열해 원하는 티켓을 구하는데 애를 먹었다.

#2. 신혼부부인 B(여)씨는 이번 추석연휴 친정과 부산의 시댁을 다녀와 남은 일정을 호텔에서 머물기로 했다. 장거리 이동으로 지친 몸을 추스르기 위해서다. 명절 기간 해외 여행객이 늘어 오히려 국내 호텔 패키지 가격이 평소보다 저렴해 알뜰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을 것같다고 말했다.

올 추석 황금연휴가 최장 10일동안 이어지면서 호텔과 여행업계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여행업계는 추석기간 해외로 떠나는 예상 수요가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상승했다. 호텔업계도 대목에 맞춰 관련 패키지를 쏟아내며 막바지 고객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7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올 추석연휴(9월 29~10월 8일) 기간 동안 자사를 이용해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 수요가 5일 기준 7만5000여명으로 지난해 연휴기간 (9월9일~18일) 대비 36% 증가했다.

해외여행 목적지는 6일 기준 동남아가 44.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일본(25.2%), 중국(15.0%), 유럽(7.0%), 미주(4.6%) 순으로 나타났다. 늘어난 휴가 일수로 유럽과 미주 등 장거리 지역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상반기 역대 최다 고객을 유치한 것에 이어 올 상반기 이미 20% 이상 이용고객이 늘어나며 지난해 기록을 경신한 상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올해 추석 장기 연휴로 하반기 큰 악재가 없다면 충분히 사상 최대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두투어가 집계한 올 추석연휴(9월 30~10월 7일) 패키지와 호텔 예약 비중은 6일 기준 지난해(9월10~17일) 보다 64.6% 상승했다.

동남아 지역이 1만3372건으로 전년대비 109.1% 증가했고 이어 일본(93.3%), 유럽(81.3%), 남태평양(61.7%) 순으로 여행객들이 늘어났다.

연휴가 상대적으로 길어지면서 유럽과 남태평양으로 떠나는 장거리 여행객들이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반면 중국은 총 7109건으로 전년대비 4.8% 증가에 멈췄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사상 최대 연휴기간으로 이미 올 초부터 관련 패키지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며 "추석 연휴까지 3주가량 남은 시점에서 막바지 고객들을 위해 항공권 등 관련 상품을 제한적이나마 추가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텔업계도 연휴기간 막바지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호텔롯데서울은 추석 연휴 기간 객실 예약률이 전년대비 20%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호텔신라서울과 신라스테이 또한 객실 예약률이 지난해 대비 2배 가량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길어진 연휴로 고향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여행지를 경유하는 인원이 증가하면서 제주도를 비롯한 휴양지 호텔예약률도 증가했다.

호텔신라 제주는 이날 기준 전년대비 20% 이상 객실 예약률이 상승했고 켄싱턴호텔제주는 지난 6일 기준 객실 예약률이 80%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자리를 연휴기간 국내 여행객이 채우고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남은 기간 제주 지역 항공편이 제한적이나마 추가 증설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업계가 길어진 연휴를 위해 관련 패키지를 쏟아내는 등 모처럼 활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5:50

100,415,000

▲ 238,000 (0.24%)

빗썸

03.29 15:50

100,288,000

▲ 140,000 (0.14%)

코빗

03.29 15:50

100,334,000

▲ 240,000 (0.2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