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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 인도량 회복세 “해양지원선 침체 심각”

  • 송고 2017.09.08 14:07 | 수정 2017.09.08 14:07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2012년 정점 찍은 후 급감한 상선…2014년부터 완만한 증가세

국제유가 급락 후 해양지원선 인도량 20여년래 최저 수준 기록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각사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각사

2014년까지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던 글로벌 상선 인도량이 2015년부터 다시 완만한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

같은 시기 해양지원선 시장은 국제유가 급락과 함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선박 인도량도 20여년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 세계적으로 7450만DWT 규모의 선박 1100척이 인도됐다.

지난 2013년 1억DWT를 넘어섰던 인도량은 2014년과 2015년 9000만DWT선에 그쳤으나 지난해 다시 1억DWT를 찍었으며 올해도 연말까지 1억DWT 규모의 선박이 인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간 선박인도량은 2011년 1억6570만DWT로 정점을 찍은 것을 비롯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1억5000만DWT 이상의 선박이 시장에 쏟아져나왔다.

이는 글로벌 조선호황기였던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총 6억5000만DWT에 달하는 선박이 글로벌 조선업계에 발주됐기 때문이다.

2005년만 해도 1억DWT를 밑돌았던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2006년 1억8410만DWT로 두 배 급증한데 이어 2007년에는 2억7960만DWT로 1억DWT 가까이 더 늘어났다.

이듬해인 2008년 상반기에도 활발했던 선박 발주는 9월 리먼브라더스(Lehman Brothers)로 대변되는 미국 금융위기가 시작되며 주춤해졌으나 연간 발주량은 1억8000만DWT를 넘어섰다. 미국 금융위기에 따른 실질적인 여파는 2009년에 본격화되며 당시 연간 발주량은 5700만DWT에 그쳤다.

금융위기에 따라 글로벌 해운경기가 급격한 침체기로 돌아서면서 글로벌 선사들은 잇달아 발주한 선박들에 대한 인도연기 및 취소에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6~2008년 발주된 선박들의 건조와 인도가 지속되면서 2010년부터 대규모 선박이 시장에 쏟아져 나왔다.

2008년 1월을 100으로 정한 클락슨 인도량지수에 따르면 월평균 인도량은 2012년 6월(1480만DWT)에 최고치인 218포인트를 기록했다.

선박의 공급증가는 해운시황의 침체로 이어졌으며 글로벌 선사들 사이에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는 노후선박의 대대적인 폐선으로 이어졌으며 2012년 연간 폐선량은 사상 최대인 5850만DWT를 기록했다.

2010년 2810만DWT 수준이었던 글로벌 폐선량은 2011년 4270만DWT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4000만DWT선을 넘어섰다.

2013년에도 4700만DWT를 기록했던 선박 폐선은 2014~2015년 3000만DWT선으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다시 4450만DWT로 늘어났다.

2012년 2분기 이후 감소세로 돌아선 상선 인도량은 2년 5개월 후인 2014년 11월 월평균 760만DWT(인도량지수 112포인트)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다시 완만한 상승곡선을 이어가면서 올해 7월에는 월평균 880만DWT(인도량지수 129포인트)를 기록했다.

상선과 달리 해양지원선 인도량은 지난 2014년 이후 내리막길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09년 정점을 찍었던 해양지원선 인도량은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다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증가하기 시작했다.

상선 인도량이 최저점을 향해 가던 2014년 4월 해양지원선은 월평균 56척(인도량지수 132포인트)이 인도될 정도로 활기를 보였으나 이후 국제유가 급락과 함께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해 7월 기준 해양지원선의 월평균 인도량은 22척(인도량지수 52포인트)으로 지난 2015년 1월 대비 58% 급감했을 뿐 아니라 20여년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해양지원선단은 5500여척인데 이 중 2000척에 가까운 선박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항만에 계선된 상태”라며 “선박 특성 상 폐선을 하더라도 수익보다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다보니 선사들은 폐선에 소극적이며 심각한 공급과잉 문제는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수준을 유지하는 이상 해양플랜트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셰일가스 등 국제유가 상승에 부정적인 요인들이 많아 해양플랜트 시장의 향후 전망도 여전히 어두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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