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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천후 변화' LG VC사업부, 흑자전환 앞당길까

  • 송고 2017.09.11 14:49 | 수정 2017.09.11 15:02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커넥티드 카 솔루션 적용 자율주행 콘셉카 등 선봬

꾸준한 외연 확대…향후 성장성·수익성 부각 예상

LG전자의 전장VC(Vehicle Components) 사업부문이 외연 확대를 이뤄내고 있어 흑자전환을 앞당길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전장사업과 관련 벤츠 ADAS 카메라 공급 사업 수주, ZKW 인수 추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첫 참가 등 전천후 변화를 꾀하며 턴어라운드에 공을 들이고 있다.

회사 측은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LG전자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기간 중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을 대상으로 12일부터 15일까지 자동차 핵심 부품을 전시하는 비공개 부스를 꾸린다.

LG전자는 △AV 내비게이션·중앙디스플레이장치 등 카 인포테인먼트 기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카메라·LCD 계기판 등 자율주행 및 편의장치 △구동모터·인버터 등 전기차 구동 솔루션 △전동 컴프레서 △배터리 히터 등 전기차 공조·냉각 솔루션 등 다양한 부품을 선보인다.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참가를 계기로 고객들에게 앞선 자동차 부품 기술력을 소개하는 기회를 더욱 늘린다는 구상이다.

앞서 LG전자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에 차세대 ADAS 카메라 공급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의 수주도 따낸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전자는 해당 업체의 차세대 모델들에 탑재할 전방 모노 카메라 모듈 및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ADAS 전방 모노 카메라는 LG전자가 스마트폰과 가전 분야에서 축적해 온 카메라 및 영상 인식 기술을 대거 적용한 제품이다.

VC사업부 강화를 위한 대대적 투자 일환인 부품업체 인수 추진 등도 실적 개선의 긍정적 신호로 꼽힌다.

LG전자와 ㈜LG는 최근 오스트리아 차량 조명업체 ZKW 매각 본입찰에 참여했다. 이르면 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전망이다. ZKW는 1938년 설립된 차량용 조명업체로 헤드라이트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인수가격은 1조원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다.

LG전자는 인수전 참여와 관련해 "미래 성장사업 준비 과정에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왔으며 ZKW 인수 추진설과 관련해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LG전자는 LG그룹 내에서 사업 방향, 인수 여력 등을 고려할 때 ZKW를 인수하기 가장 적합한 계열사이기도 하다.

업계에서는 기업 인수의 특성상 대규모 투자와 함께 경영진의 빠른 경영판단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에서 LG전자가 전장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VC사업부가 내년께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키움증권은 "ZKW 인수에 성공할 경우 매출이 더해지면서 VC 사업부의 올해 매출이 5조3000억원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연결 손익도 흑자 전환이 가능해져 성장성과 수익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투자증권 측은 "올해 VC사업부 매출은 전년 대비 29.4% 증가한 3조6000억원으로 예상되고, 2020년에는 6조3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며 "VC사업부의 수익성은 내년에 손익분기점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 시장은 하반기를 시작으로 다수의 전기차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때문에 성장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VC사업부는 아직까진 적자를 기록 중이지만, 사업 가치 재평가를 통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LG전자는 미국 GM사에 배터리팩을 공급하고 신성장 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해 미시간주에 공장도 건설한다"며 "이 곳에서 주요 전기차용 부품으로 생산 품목을 확대해 나가게 된다는 것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VC사업부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77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LG전자 전체 매출액(55조3670억원)의 5%가량에 불과하다.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부품 등에 대한 선행투자 확대와 R&D비용 증가로 적자를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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