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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기업에 투자하는 SRI 펀드...수익률도 '착할까'

  • 송고 2017.09.12 09:00 | 수정 2017.09.12 08:52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적극적인 사회환원 및 지배구조 개선에 힘쏟는 기업에 투자자 관심 높아져

반면 수익률은 코스피 상승률에 못 미치고 설정액도 미미한 수준 '저조'

사회책임투자(SR: Sustainable and Responsible Investment)는 기존의 재무 요소는 물론 비재무적 요소인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 지배 구조 등에 대한 평가를 함께 고려하는 투자 방식이다.

사회책임투자(SR: Sustainable and Responsible Investment)는 기존의 재무 요소는 물론 비재무적 요소인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 지배 구조 등에 대한 평가를 함께 고려하는 투자 방식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착한 기업’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자본시장에서도 사회책임투자, 이른바 SRI펀드가 새삼 재조명받고 있다.

다만 현재 증시 상승세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 움직임 속에 SRI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는 사실이나, 아직까지는 설정액이 크지 않고 수익률 역시 코스피 상승률에 못 미치는 저조한 수준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들어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지배구조 개선과 책임 투자에 적극적인 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SRI펀드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확대되고 있다.

사회책임투자(SR: Sustainable and Responsible Investment)는 기존의 재무 요소는 물론 비재무적 요소인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 지배 구조 등에 대한 평가를 함께 고려하는 투자 방식이다.

그 동안 SRI펀드는 2001년 처음 도입된 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투자자의 구미를 당기지 못했다. 하지만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줄곧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강조하고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으로 SRI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MP그룹과 종근당 등 오너 갑질이 논란이 된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자 착한 기업의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반사 효과도 작용했다.

올해는 지난 5월 하이자산운용의 '하이 사회책임투자펀드'에 이어 지난달에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삼성 착한책임투자 펀드'를 출시하면서 투자자 몰이에 나서고 있다.

주요 SRI펀드들 가운데 'NH-Amundi장기성장대표기업증권투자신탁[주식]ClassCi'은 올해 수익률이 19.37%를 기록했다. '대신연금저축배당주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주식]'은 올해 초 대비 13.7% 상승했다.

'신한BNPP Tops아름다운SRI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은 15.92%,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증권투자신탁K- 1(주식)C 5'은 16.2% 상승하는 등 두자릿 수 이상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특히 사회책임 투자는 SRI펀드로 접근 가능했던 영역이었지만 한화자산운용이 'ARIRANG ESG 우수기업 ETF'를 출시하면서 이제는 ETF를 통해서도 투자가 가능해지는 등 그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ETF의 커버리지가 이제 사회책임 투자까지 확장되고 있고 또한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 지침을 의미하는 스튜어드쉽 코드의 도입은 사회책임투자에 대한 리테일 고객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다만 SRI펀드들 중에 설정액이 100억원 미만인 펀드가 대부분이고 수익률도 코스피 수익률인 15~16%에는 못미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SRI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주식형펀드나 코스피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 SRI펀드 성과를 낸데는 올해 이후 급등세를 시현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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