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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삼성SDI 사장 "전기차 배터리 솔루션 선도…경쟁사 추종 불허"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참가…'EV 대중화 선도하는 배터리 회사'
다기능 배터리 팩, 높이 줄인 배터리 셀, 원형 배터리 新 표준 제시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등록 : 2017-09-12 08:40

▲ 삼성SDI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Cars 2017)에 참가해 전기자동차 대중화를 선도할 수 있는 다기능 팩과 Low Height 팩 등을 전시했다. [사진=삼성SDI]

삼성SDI가 독일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Cars 2017)에 참가해 전기차 배터리 기술력을 선보인다.

12일 삼성SDI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서 전시 컨셉은 ‘EV 대중화를 준비하는 배터리 회사’로 설정하고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제품을 공개했다.

특히 '다기능 배터리 팩'은 책꽂이에 책을 꽂듯 원하는 용량만큼 모듈 수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다. 프리미엄 차량에 모듈 20개를 장착하면 600~700㎞ 주행이 가능하고, 보급형 차량에 10~12개 장착하면 300㎞를 주행할 수 있다.

삼성SDI가 전시한 또 하나의 획기적 제품은 'Low Height 셀'이다. 기존 셀 대비 높이를 20% 이상 줄인 제품이다. 이를 적용할 경우 차량 내부 배터리 적재 높이를 줄일 수 있다. 배터리 적재 높이가 줄어들면 공간 활용이 용이해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SDI는 원형 배터리의 새로운 표준인 '21700 셀 및 모듈'을 선보였다. 21700 배터리는 지름 21mm, 높이 70mm의 규격을 갖춰 기존 18650 배터리(지름 18mm*높이 65mm)대비 용량을 50% 향상시킨 제품이다.

21700 배터리는 용량·수명·출력을 동시에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 사이즈로 원가 경쟁력을 갖췄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배터리는 전기자동차·ESS·전동공구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 가능하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독일 모터쇼에서 선보인 제품은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최적화된 첨단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EV 대중화를 앞당기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 사장은 "지난 5월 헝가리에 전기차배터리 공장을 준공하면서 한국 중국 유럽의 글로벌 3각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셀·모듈·팩 제품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의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 기업으로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