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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럭셔리 전쟁' 터진다

  • 송고 2017.09.13 00:25 | 수정 2017.09.13 15:43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캐시미어·울·밍크' 등 최대 100만원대 고급 의류 상품 봇물

'헤리티지','베라왕','구찌' 해외 명품브랜드 확보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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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계절' F/W(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TV홈쇼핑 업체들간 '럭셔리 전쟁' 2막이 오른다. 지난해 이어 이번 F/W 시즌에도 초고가 명품브랜드를 앞세운 패션 매출 경쟁에 돌입한다. 천연 캐시미어, 울100% 등 판매가가 100만원이 넘는 상품들이 대거 편성된다.

13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최근 첫 패션PB(자체브랜드) '라씨엔토'를 선보였다. 캐시미어 100%, 울 100%, 풀스킨 밍크, 수리알파카 등 기존 홈쇼핑 의류 대비 가격대가 약 20~40% 높다. 평균 가격대는 12만원~100만원선이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유명 디자이너 정구호와 협업해 프리미엄 브랜드 'JBY'를 단독 판매하며 '3만9900원 3종', '5만9900원 4종' 등 '박리다매'의 틀을 가지고 있던 홈쇼핑에 변화를 몰고 왔다. 'JBY' 의류는 최대 70만원선을 호가하지만 론칭 방송에서만 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프리미엄 패션 열풍에 힘입어 올 연말까지 TV홈쇼핑 패션 카테고리엔 고급화 전쟁이 계속된다.

현대홈쇼핑은 무스탕, 양가죽 등 가죽전문 패션브랜드 '리오벨'을 신규 론칭한다. 평균 가격은 20만원~40만원선이다. 수입 명품브랜드 '헤리티지'(20만원~100만원선), '에트로'(50만원~150만원선) 등도 편성표를 채웠다.

CJ오쇼핑은 '프라다', '에르메네질도 제냐' 등 해외 명품 브랜드의 주력 납품업체인 몽골 캐시미어 기업 '고비'와 손을 잡았다. 평균 가격대를 대폭 낮춰 10만원~100만원선에서 숄, 겨울코트 등 캐시미어 의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VW베라왕'(10만원~20만원선), 골프캐주얼 브랜드 '장 미쉘바스키아'(10만원~40만원선), 뉴욕 고급 캐쥬얼 브랜드 앤드류마크‘(평균 30만원대) 등을 내세운다. 'VW베랑왕'은 이달 9일 신상품 론칭 방송서 25분만에 7000세트를 판매하며 목표 대비 3배 실적을 올렸다. CJ오쇼핑은 인기에 힘입어 'VW베라왕'의 200만원이 넘는 겨울 상품을 방송할 예정이다.

GS홈쇼핑은 '천연 울' 소재를 앞세운 패션PB '쏘울'을 통해 최대 80만원대 고가 패션의류를 판매한다. 저가 소재를 사용한 패스트 패션이라는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직접 호주에서 '쏘울 울 전용 목장'을 운영하고 있다. 고가의 PB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재구매율이 25%에 달한다.

유명 수입 브랜드도 연달아 선보인다. 북유럽의 루이뷔통 '마리아꾸르끼'(20만원~100만원선), 이탈리아 패션브랜드 '퍼세이세이'(50만원~100만원선), 프랑스 고급 가방브랜드 '크리스찬라크르와'(20만원~80만원선), 이탈리아 가방브랜드 '체사레파치오티'(20만원~80만원선) 등 고급 패션·잡화 브랜드를 편성했다.

롯데홈쇼핑은 세계 3대 명품브랜드 '구찌'로 승부수를 띄운다. 지난달 신규 론칭에서 '구찌시마 라운드 시계'(최대 80만원선)를 65분 방송동안 1100개 이상 판매했다. 주문금액만 8억1000만원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론칭한 프리미엄 패션PB의 인기도 이어간다. 롯데홈쇼핑 패션PB ‘LBL’(10만원~100만원선)을 통해 100%캐시미어 니트, 터키산 무스탕 코트 등을 판매한다. 최대 고가 상품인 풀스킨 위즐 리버시블 롱코트는 150만원이 넘는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가성비(가격대비성능)를 내세웠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양보다는 질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짙다. 방송을 통해 상품의 질을 생동감있게 확인할 수 있고, 배송이나 반품 측면에서 백화점이나 아울렛에 가지 않고도 고급 의류를 마음 편히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차별화된 프리미엄 브랜드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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