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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건설이 복지이자 일자리…SOC 예산 확대해야"

대한건설협회 등 예산 확대 호소문 "최소한 20조원 유지해야"
"노후시설 개량과 유지보수 국민안전과 직결"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등록 : 2017-09-12 16:26

▲ 대한건설협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등 5개 기관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SOC 예산 확대를 위한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대한건설협회

SOC 인프라 예산을 포함해 내년 국토부 예산이 대폭 삭감되자 건설업계가 박차고 나섰다.

12일 대한건설협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등 5개 기관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SOC 예산 확보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앞서 국토부는 내년 예산으로 올해보다 15.5% 축소한 18조7000억원을 편성했지만 기재부는 SOC 인프라 예산을 추가 삭감해 최종 17조7000억원으로 확정, 지난 1일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대한건설협회 등 건설업계는 SOC 인프라 예산 확대를 내용으로 한 건의서를 국회 5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에 제출했다.

유주현 대한건설협회장은 "작년 경제성장률의 절반 이상을 견인할 정도로 한국경제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건설산업의 침체는 성장절벽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데도 금번 SOC 예산 삭감폭은 이해하기 힘든 결정"이라며 "사회 인프라는 국민생활 편의와 안전과 직결되는 공공재"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유관기관들은 전국 200만 건설인 명의의 호소문을 통해 "건설이 곧 복지이자 일자리"라며 "적정한 수준의 SOC 투자는 교통 편리성과 쾌적한 삶의 터전을 제공해 국민의 복지를 실질적이고 직접적으로 향상시켜 준다"고 강조했다.

또 "교량, 도로, 학교의 노후화로 국민은 소중한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며 "노후시설 개량과 유지보수는 절대로 소홀히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건설업이 침체된 국가경제를 살릴 수 있는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현재 우리나라는 글로벌경기와 내수부진으로 경제성장 둔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1인당 GNP 3만불 시대를 견인하고 경기활성화를 위해서라면 건설에 견줄만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건설업계는 "SOC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노하우와 축적된 기술은 해외건설시장에서 우리기업이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생존 수단"이라며 "200만 건설인들은 국민과 정부 그리고 국회에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한다. 내년도 SOC예산은 적어도 올해 수준인 20조원대를 유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대한건설협회 등은 국회 토론회,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SOC 예산 확대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