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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8', 증강현실·무선충전 초점 맞춰

차세대 모바일 AP(칩셋) 'A11 바이오닉'을 적용…전 세대 대비 25% 빨라져
주변광 센서 통한 '트루톤 디스플레이' 기능도 적용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등록 : 2017-09-13 03:57

▲ 애플이 12일 오전 10시(현지시간·한국시간 13일 오전 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신사옥에 건립된 '스티브 잡스 극장(Steve Jobs Theater)'에서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를 공식 발표했다.ⓒEBN

아이폰 탄생 10주년 기념 제품인 '아이폰X(아이폰 텐)'와 함께 '아이폰8'이 전격 공개됐다.

애플이 12일 오전 10시(현지시간·한국시간 13일 오전 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신사옥에 건립된 '스티브 잡스 극장(Steve Jobs Theater)'에서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를 공식 발표했다.

올해는 애플 네이밍 규칙상 아이폰7S와 아이폰7S 플러스가 나올 차례지만 애플은 'S'를 떼고 숫자를 하나 더 붙여 이번 아이폰8을 발표했다.

아이폰8은 차세대 모바일 AP(칩셋) 'A11 바이오닉'을 적용했다. 전 세대인 A10보다 25% 빠른 2개의 퍼포먼스 코어와 이전 모델보다 70% 더 빠른 4개의 고효율 코어를 갖춘 6코어 구성이다.

A11 바이오닉에는 직접 설계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해 GPU 성능을 기존보다 30% 강화했다. 머신러닝(기계학습)이나 증강현실(AR)과 같은 고사양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애플은 특히 증강현실을 위한 카메라 성능도 강화됐음을 강조했다. 자체 디자인한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ISP)를 장착해 카메라 픽셀 처리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아이폰8 카메라는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얼굴에 더욱 정확한 조명을 제공한다. 더 빠른 자동 초점 기능을 지녔으며, 저조도 상황에서도 83% 더 많은 빛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해준다.

주변광 센서를 통한 트루톤 디스플레이 기능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트루톤은 주변광 센서가 주변의 밝기와 빛의 색깔 및 온도를 측정해 디스플레이의 색상과 밝기를 최적화해주는 기능이다. 지난해 아이패드 프로 9.7인치에 첫 도입된 기능으로, 아이폰에는 첫 적용 사례다.

자기 유도 방식의 무선충전 기능도 아이폰 최초로 도입됐다. 충전 패드에 아이폰을 올려놓는 방식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애플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치(Qi) 규격의 무선충전을 도입했다. 치 규격은 삼성전자 갤럭시S와 노트에서 채택하는 충전방식이기도 하다.

아이폰8은 4.7인치, 아이폰8플러스는 5.5인치로 물과 먼지에 강한 레티나 소재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8은 스마트폰 중 가장 내구성이 좋은 유리 소재를 적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유리 소재는 메탈 소재보다 무선 충전에 유리하다.

64GB와 128GB로 출시되며 아이폰8은 699달러부터, 아이폰8플러스는 799달러부터다. 이는 전작 대비 아이폰8은 50달러, 아이폰8플러스는 30달러씩 소폭 상승한 가격이다. 색상은 실버, 스페이스그레이를 비롯해 새로운 골드피니쉬 등 3종이다.

아이폰8 시리즈는 오는 15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하며 1차 출시국을 대상으로 22일부터 정식 판매에 돌입한다. 1차 출시국은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중국, 일본, 이탈리아, 홍콩, 프랑스 등이 선택됐다.

2차 출시국에는 인도라와 바레인, 불가리아, 인도, 폴란드,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포함됐다. 한국은 1, 2차 출시국에서 제외되면서 3차 출시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