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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안면인식 기능 '페이스ID'…"뚫릴 확률, 100만분의 1"

사용자가 화면 바라보면 잠금해제…
"터치ID 대비 해킹 당할 확률 크게 낮춰"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등록 : 2017-09-13 05:31

▲ 애플이 12일 오전 10시(현지시간·한국시간 13일 오전 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신사옥에 건립된 '스티브 잡스 극장(Steve Jobs Theater)'에서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을 발표했다.ⓒ애플 키노트 생중계 캡처

애플이 12일 오전 10시(현지시간·한국시간 13일 오전 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신사옥에 건립된 '스티브 잡스 극장(Steve Jobs Theater)'에서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을 발표, 주요 기능으로 페이스ID(Face ID)를 소개했다.

아이폰X는 물리적 홈버튼을 없앤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홈버튼을 없앤 대신 애플리케이션을 끄거나 정리할 때는 손가락을 위로 밀어주는 방식의 '스와이프 업(swipe up)' 기능을 활용하도록 했다.

기기 전면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채우면서 기존 지문인식 방식의 '터치ID'가 빠지고, 그 대신 3차원 센서를 활용한 얼굴인식시스템 '페이스ID'가 도입됐다. 이는 키노트에서 가장 많은 박수와 호응이 나왔던 기능이다.

페이스ID는 사용자가 화면을 바라보기만 하면 화면이 잠금해제되는 기능으로, 얼굴을 상하좌우로 비춰 등록한 뒤 이용할 수 있다.

필 쉴러 애플 부사장은 "페이스ID는 AI 알고리즘에 특화된 '뉴런 네트워크'를 활용해 얼굴을 인식한다"며 "안경을 쓰거나 헤어스타일이 바뀌어도 페이스ID는 사용자를 인식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얼굴이 변해도 마찬가지다. 사진을 이용해서는 페이스ID가 인식하지 않으며 어떠한 속임수에도 잘못 작동하지 않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페이스ID는 카메라 센서가 3만개 넘는 점을 찍어 얼굴을 입체적으로 인식한다. 아이폰X 전면 적외선 센서는 어두운 곳에서도 이용자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다. 필 쉴러 부사장은 "기존 터치ID가 5만분의 1 확률로 타인이 폰을 열어볼 수 있었다면 페이스ID는 100만분의 1로 그 확률을 낮췄다"고 강조했다.

페이스ID는 잠금해제 외에도 애플리케이션 및 애플페이와 같은 결제 서비스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 같은 얼굴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애니모지(Animoji)'는 '사용자 음성을 사용하고 표정을 반영하는 맞춤형 애니메이션 메시지'다.

사용자가 원하는 말을 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표정을 지은 후, 원숭이나 고양이, 강아지 등 원하는 캐릭터를 고르면 그 캐릭터가 사용자의 얼굴 표정과 목소리를 그대로 따라하는 '3D 이모티콘'이 만들어진다. 애니모지는 iOS 11 메시지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X는 '갤럭시노트8'과 마찬가지로 64GB와 256GB 모델 두 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64GB모델이 999달러로 256GB달러 모델은 1200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매일은 11월 3일로 정해졌으며 선주문은 10월 27일부터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