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생산 일평균 11만배럴 감소
EIA, 미 원유 생산 전망치 하향조정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8월 원유 생산 감소 및 세계 석유수요 증가 전망치 상향 조정 등에 따라 상승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16달러 상승한 48.23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43달러 상승한 54.27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03달러 상승한 52.17달러를 기록했다.
OPEC의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감산면제국인 리비아의 생산이 하루 평균 약 11만배럴 줄어 8월 OPEC 원유 생산량이 전월 대비 하루 평균 7만9000배럴 감소한 3275만5000배럴을 기록했다.
OPEC은 올해와 내년 세계석유수요 증가 전망치도 전월대비 상향 조절했다. 올해 세계 석유수요 증가 전망치는 하루 평균 5만배럴 상향한 9677만배럴로 조정했다. 2018년 석유수요 증가 전망치는 하루 평균 7만배럴 상향조절된 9812만배럴에 달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올해와 내년 미 원유 생산 전망치를 전월 전망치 대비 각각 하루평균 10만배럴과 7만배럴 하향한 925만배럴과 984만배럴로 조정한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2% 하락한 91.8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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