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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전기차 배터리 선점 경쟁 속 운전자 안전 누가 챙기나

  • 송고 2017.09.13 10:22 | 수정 2017.09.13 10:25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EBN 산업부 김나리 기자

EBN 산업부 김나리 기자

최근 배터리업계에서는 장거리 전기차 시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3세대 배터리 양산 속도전이 시작됐다.

경쟁이 달아오르게 된 배경은 배터리 사업에 뒤늦게 뛰어든 SK이노베이션이 최근 업계 최초로 NCM811 양산을 시작했다며 선전포고를 하면서부터다.

이에 지난 8일 백운규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주재로 열린 국내 이차전지업계 간담회에서 이웅범 LG화학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이 내년 3분기부터 전기차용 NCM811 배터리를 양산한다는 것을 신문을 통해 알았다"며 "우리는 그 전에 양산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사장에게 SK이노베이션처럼 ESS를 거친 후 전기차에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냐고 묻자 "곧바로 전기차용으로 탑재할 것"이라며 안정성 측면에서도 자신있는 듯 확신에 찬 대답을 했다. SK이노베이션이 올해는 ESS에 탑재를 시작한 후 내년 3분기부터 전기차에 순차적으로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과는 대조적이다.

NCM811은 니켈·코발트·망간의 비율이 8:1:1:로 기존 상용화된 NCM622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를 10% 이상 늘릴 수 있다. NCM811이 탑재된 전기차가 출시되면 소비자들은 현행 350km에서 450km 이상의 거리까지 한번에 달릴 수 있는 전기차를 사용하는 혜택을 누리게 된다.

이처럼 국내 전지업계 대표주자들이 서로 전기차용 NCM811 배터리를 앞다퉈 양산한다고 발표하면서 누가 먼저 전기차용 NCM811을 탑재할지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자칫 과도한 경쟁에 운전자의 안전을 경시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경쟁업체보다 앞선 기술력을 선보이려다 정작 가장 중요한 소비자들의 안전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NCM811 배터리를 가장 먼저 양산해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속담(마부위침)처럼 안전성에 대해 꾸준하고 철저한 검증 노력이 우선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사실을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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