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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30' 예판 출격 D-1…가성비 차별화 반전스토리 이끌까

  • 송고 2017.09.13 14:30 | 수정 2017.09.13 13:52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고사양·가격 경쟁력'…침체 빠진 MC사업부 구할까

출고가 64GB 94만9300원…갤노트8·아이폰X와 '큰 차이'

V30을 소개하는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LG전자

V30을 소개하는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LG전자

LG전자 하반기 플래그십 전략 스마트폰 'LG V30'의 사전예약 시작이 임박하면서 '가성비'를 내세운 승부 전략이 시장에서 먹힐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능적 완성도를 높인 V30의 출고가가 100만원 이하라는 점에서 이번 가격 책정이 MC사업본부의 부진을 털어낼 만큼의 변수로 작용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1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30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LG전자는 장고를 거듭한 끝에 V30 64GB와 128GB의 국내 출고가를 각각 94만9300원, 99만8800원으로 책정했다. 모두 100만원 이하다. 기본형인 64GB 모델을 기준으로 하면 지난해 출시된 전작인 V20보다 4만9500원 비싸졌다.

하지만 성능적 측면을 비교할 경우 그 이상으로 가치가 높아 가성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우선 화면 크기가 14.48㎝(5.7인치)에서 15.24㎝(6인치)로 커졌고, LG전자 최초로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또 후면 듀얼카메라는 프리미엄 디지털카메라에서 주로 쓰는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를 달았다. 배터리 용량도 전작의 3200mAh에서 3300mAh로 늘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게는 173g에서 158g으로 오히려 줄었다.

V30이 채택한 높은 사양 탓에 한때 출고가가 100만원을 웃돌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LG전자는 경쟁제품보다 저렴한 가성비를 내세우는 전략을 택했다.

V30가 맞대결을 펼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와는 14만5200원(출고가 기준)의 가격차이가 난다. 상반기 LG전자 G6와 삼성전자 갤럭시S8의 가격차는 3만5200원이었다. 64GB 기준으로 출고 가격이 '999달러'(112만6000원)로 책정돼 역대 아이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아이폰X와는 20만원까지 차이를 벌릴 수 있다.

LG전자 입장에서는 갤노트8으로의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선 고사양은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겸비한 전략이 불가피했을 것이라는 게 업계 지배적 시각이다.

MC사업부의 수장인 조준호 사장 역시 V30을 공개하며 "이전 제품들에 비해 좀 더 대중적인 부분들에 신경 썼다"며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혀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현재 조 사장은 2015년 1월부터 MC사업본부장을 이끌어오고 있다. 그러나 MC사업부는 9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앞서 올해 1분기에는 적자 규모를 2억원대로 직전 분기(4593억원) 대비 대폭 줄이는데 성공했지만, G6 판매 부진으로 인해 2분기 다시 1300억원대 적자를 냈다. 이번 3분기에도 손해를 볼 경우 10분기 연속 적자를 보는 셈이다.

이 때문에 V30은 침체돼 있는 MC사업부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전략 제품이라고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앞서 100만원을 훌쩍 넘기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삼성전자의 갤노트8과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사이에서 유의미한 판매량을 세울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혁신과 같은 새로운 것에 집중하던 과거와는 달리 기본 스펙 향상에 충실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삼성과 애플 양강 체제로 굳어진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지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신모델을 선보이고 있는 삼성의 갤럭시노트8, 애플 아이폰X 등 모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돼 소비자들의 반응도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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