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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화학업계 사장단 간담회 "투자 활성화·상생협력 앞장"

백운규 장관 '더불어 발전하는 혁신 성장' 맞손
충남 대산 '첨단화학 특화단지' 조성 MOU 체결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등록 : 2017-09-14 06:00

▲ 석유화학협회 사장단
산업통상자원부는 백운규 장관 주재로 14일 오전 7시30분부터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에서 '석유화학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석유화학 업계의 투자 확대 및 대중소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당면 현안에 대한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정부측에서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기영 산업부 소재부품정책관, 김영범 충청남도 경제통상실장, 이완섭 서산시장이 참석했다.

화학업계에서는 롯데케미칼 허수영 BU장(석유화학협회장), LG화학 박진수 부회장, 한화케미칼 김창범 사장, 에쓰오일 알-감디 CEO, 효성 이상운 부회장, 대림산업 김재율 사장, 한화토탈 김희철 사장, 여천NCC 최금암 사장, 임승윤 석유화학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백운규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석유화학 업계가 우수한 경영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성과가 '더불어 발전하는 혁신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국내 화학업계 기초소재 생산업체(NCC) 6개사는 2016년 총 7조4000억원의 영업이익 기록했다.영업이익률은 16.2%에 달한다.

이에 정부는 △화학업계가 적극적인 투자로 일자리 창출 앞장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첨단소재 개발 △정밀화학·플라스틱 등 화학제품을 활용해 완제품을 생산하는 중소업체와의 상생협력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 역시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완화에 최선을 다하고, 첨단소재 분야 R&D와 대중소 상생협력에 적극 지원할 뜻을 밝혔다.

석유화학 사장단은 "울산 여수 대산 등에서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연구개발 비중 및 전문인력을 확대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화학업계는 "환경규제 및 해외 수입규제 강화에 따른 어려움을 정부가 나서 해결해 줄 것"을 요청하며 "환경규제 도입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한국 화학기업의 경쟁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제도 도입 과정에서 업계 의견을 적극 수렴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화학업계는 "중국 인도 등 주요 수출시장의 수입규제에 대해 정부 간 협의채널을 통해 적극 대응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백 장관은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통상 현안에 대해 여러 채널을 활용해 우리 입장을 적극 개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 충남 대산 석유화학단지 전경

◇충남 대산 '첨단화학 특화단지 조성' 협약

간담회 직후 충청남도와 서산시, 에쓰오일과 롯데케미칼 및 한화토탈은 충남 대산지역에 '첨단화학 특화단지 조성'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대산 석유화학단지는 기초석유화학업체 입지, 수도권 접근성 등 탁월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토지 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추가적인 산업단지 개발이 쉽지 않았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대산단지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단지의 체계적 개발을 통해 용수·전력·인프라 확충과 환경문제 대응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백 장관은 “대산 특화단지 조성은 대규모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 고부가 화학제품 확대, 대중소 상생협력이 집약된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정부도 인프라 개선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BU장(석유화학협회장)은 "대산단지 개발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에쓰오일과 한화토탈 등 관련 업체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 감디 에쓰오일 CEO는 "앞으로도 석유화학 분야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대산특화단지 조성에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