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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노협, 윤종규 회장 고발…"설문조사 조작 등 도덕성·리더십 흠결"

  • 송고 2017.09.13 17:30 | 수정 2017.09.13 17:55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윤 회장 연임 찬반조사서 사측 개입 정황 드러나

KB금융 확대위, 14일 최종 후보자 3인으로 압축

KB노협이 KB금융 경영진의 설문조사 개입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백아란기자

KB노협이 KB금융 경영진의 설문조사 개입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백아란기자


차기 KB금융그룹 회장 자리를 놓고 노사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윤종규 현 KB금융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의 연임을 위해 사측이 설문조사 등을 조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내홍이 불거지는 모습이다.

13일 KB금융 산하 7개 계열사 노동조합 모임인 KB금융 노동조합 협의회(이하 KB노협)는 윤종규 회장을 업무방해죄 및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

임직원 설문조사 결과를 조작했다는 혐의다.

앞서 KB노협은 전날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윤종규 회장 연임찬반 설문 조작 규탄 및 후보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KB노협에 따르면 윤 회장 연임 찬반 관련 직원 설문조사 마감 직전인 6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총 17기 단말기 조작을 통해 총 4282건의 중복설문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복입력된 응답자 약 99.7%가 윤 회장 연임 찬성에 응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쿠키 삭제와 단말기 조작 등 사측이 조직적으로 개입하고 결론과 여론조작을 시도한 정황이 있었다는 게 KB노협의 주장이다. 이 때문에 KB노협은 사태의 핵심인 윤 회장이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KB노협 관계자는 "관계자들의 증언과 제보를 이미 확보해 고발장에 증거자료로 첨부했다"며 "여러 정황들을 종합해 볼 때 중복 응답한 17개 IP의 소유자는 모두 KB국민은행의 본점 특정부서 직원 휴대전화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또 "노조선거에 개입하고, 사회적 약자인 신입직원들의 임금을 깎는 것으로 모자라 이젠 직원 설문조사 결과까지 조작한 윤종규 회장은 확대위원회가 제시한 네 가지 최소자격요건인 ▲업무경험 ▲전문성 ▲리더십 ▲도덕성 중 ‘리더십’과 ‘도덕성’ 항목에 도저히 점수를 줄 수 없는 후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확대위가 윤종규 회장을 최종 후보군(Short List)에 포함한다면 이는 경영승계절차가 확대위원회가 주장한 ‘현 회장에 대한 보다 엄격한 기준의 적용’ 이 아니고, 객관성과 공정성을 상실한 ‘짜고 치는 고스톱’ 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셈"이라며 "어떠한 이해관계자도 그러한 결과를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KB금융 관계자는 전날 "찬반투표에 회사측의 개입 사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진실 규명을 위해 노사 공동조사를 노조에 요구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KB금융의 차기 회장 후보군은 현재 윤 회장을 비롯해 7명으로 압축된 상태며, KB금융 확대 지배구조위원회(이하 확대위)는 오는 14일 속개될 회의에서 3인 내외의 회장 최종 후보자군(Short List)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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