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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지체·뇌병변 장애아동에 휠체어 지원

6년간 143명에 유모차형 휠체어 지원…2억8000만원 상당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등록 : 2017-09-14 07:59

#. 서울에 살고 있는 권승현(가명·7세·뇌병변장애 1급)은 왼쪽 뇌 기능을 거의 상실해 우측 운동 기능에 어려움이 있다. 몸에 꼭 맞는 휠체어 구입이 어려워 현재 일반 유모차를 사용하고 있지만 아이를 잡아주지 못해 위험한 순간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유모차형 휠체어의 가슴벨트가 앞으로 쏠리는 상체를 잡아주니 앞으로 넘어지거나 몸이 빠질 염려가 없다. 이제는 걱정을 덜고 자주 외출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전날 지체·뇌병변 장애아동 25명에게 유모차형 휠체어를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체·뇌병변 장애아동에게 전달된 휠체어는 장애가 심해 일반 휠체어의 사용이 불가능한 장애아동들을 대상으로 특수 제작됐다.

전달식에 참석한 한 보호자는 "빠듯한 형편에서 아이의 성장과정에 맞는 보조기구들을 시기마다 바꿔주기란 쉽지 않다"며 "이런 좋은 사업이 늘어나고 더 많이 알려져서 비슷한 환경의 우리 아이들이 좀 더 편하게 생활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어려운 장애를 안고 있으면서도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장애아동과 부모님에게 격려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며 "이번 휠체어 지원을 통해 그동안 마음껏 하지 못했던 야외활동을 즐기며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은 "꾸준한 관심으로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예탁결제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맞춤형 휠체어로 이동이 어려워 외출에 제한이 있는 장애아동과 가족의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전날 지체·뇌병변 장애아동 25명에게 유모차형 휠체어를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한국예탁결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