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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8 vs V30, 하루 맞대결…14일 예판 마감·개시 겹쳐

갤노트8, 예약판매 물량 80만대 목표…실개통률 관건
LG전자, 가성비 주목…G6 기록깨기 기대감 'UP'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등록 : 2017-09-14 09:18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V30의 사전예약이 14일(오늘) 시작되면서 삼성전자와 하루 예약판매 시장에서 맞붙는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도 이날 사전예약 접수를 마감, 막바지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삼성의 갤노트8의 예약판매 마감일과 LG전자의 V30 예약판매 개시일이 겹치면서 벌어진 진풍경이다.

14일 전자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노트8은 초반 소비자를 끌어모으면서 V30와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 7일 예판 개시 이후 현재까지 갤노트8의 누적 판매량은 70만대를 웃도는 것으로 전망된다.

예약판매 기간이 갤노트7(13일)보다 5일 짧은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성적이라는 게 내부 평가다. 회사 측은 내부적으로 갤노트8의 예약판매 물량을 80만대로 목표로 하고 있다.

관건은 실개통률이다. 소비자들이 여러 판매점에 중복으로 예약을 걸어놓는 경우가 적지 않은 데다 판매점에서도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수량을 부풀려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판매량(개통량)은 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삼성전자 프리미엄폰의 실개통률이 60∼70%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갤노트8의 실제 판매량은 50만대 안팎으로 추정된다. 갤노트8은 이날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한 뒤 15일부터 예약 구매자를 대상으로 사전 개통을 진행한다.

갤노트8의 사전 개통일이 25% 요금할인 시행과 겹치면서 구매자의 대다수는 지원금보다 할인액이 두 배 이상 많은 요금할인을 택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구매자의 90%가량이 25% 요금할인을 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V30 예약판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V시리즈 예약판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상반기 전략폰 G6의 경우 예약판매 초반 나흘 동안 4만대가 팔렸다. LG전자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무기로 내심 G6의 기록을 뛰어넘기를 기대하고 있다.

V30의 출고가는 64GB 모델의 가격은 94만9300원, 128GB 모델은 99만8800원이다. 경쟁작인 갤노트8보다 64GB 기준 15만원가량 저렴하다. 디자인과 오디오·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기능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의 갤노트8 사전예약은 오늘 마감하기 때문에 막바지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며 "LG전자의 경우 이동통신사가 각각 준비한 사은품까지 더해지면서 상반기 전략폰 G6의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