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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문의 궁금해소] '아이폰X' 구매 고민하는 당신에게

페이스ID·OLED디스플레이·'A11 Bionic' 등 애플 신기술 응집
120~140만원대 역대 최고가 … 한국은 또 1차 출시국 제외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등록 : 2017-09-15 00:01

한국시간 13일 새벽 3시경 애플의 아이폰 차기작이 공개됐다.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 그리고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는 '아이폰X'가 베일을 벗었다. 'X'는 알파벳 엑스가 아니고 로마자 10을 상징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린 키노트(key note)와 애플이 공개한 자료, 그리고 IT 전문가들의 내용을 모아 '아이폰 X(텐)'에 대해 알아본다.

▲ 9월12일 오전 10시(미국 기준)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팀 쿡 CEO가 신제품 발표에 앞서 스티브 잡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 [사진=애플 키노트 캡쳐]

애플 신제품 발표회에서 팀 쿡 CEO는 故 스티브 잡스 애플 CEO를 여러번 언급하며 경의를 표했다. 팀 쿡 CEO는 "애플의 DNA에는 스티브 잡스의 철학이 담겨있다. 그는 천재였다. 스티브의 비전과 열정은 애플파크 및 애플의 모든 곳에 녹아있다"고 말했다.

▲ [사진=애플 키노트 캡쳐]

애플은 이번 키노트에서 LTE 통신을 지원하는 3세대 애플워치, 4K HDR을 지원하는 애플TV, 아이폰8 시리즈 발표 이후 행사 마지막 무렵에 아이폰X를 소개했다. 팀 쿡 CEO는 "아이폰X(텐)은 스마트폰의 미래"라고 자평했다.

▲ [사진=애플 키노트 캡쳐]

아이폰X는 전작들과 달리 물리적 홈버튼을 없앴다. 기존 지문인식 대신 '페이스 아이디(Face ID)'라는 얼굴인식 기술을 도입했다. 전면 상단 카메라가 사용자 얼굴을 3만개의 점(點)으로 분석해 인식한다. 지문인식이 풀릴 확률이 5만분의 1 이라면, 안면인식은 100만분의 1로 보안성이 높아졌다.

▲ [사진=애플 키노트 캡쳐]

전면엔 700만 화소, 후면엔 1200만 화소의 듀얼 렌즈 카메라를 넣었다. AR 기능을 위해 전면에 트루뎁스(True Depth)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했다. 후면엔 광각렌즈와 망원렌즈를 모두 담았다. 사진은 최대 10배, 동영상은 최대 6배까지의 디지털 줌이 가능하다. 전면 상단에 적외선 카메라, 투광 일루미네이터, 근접센서, 주변광 센서, 스피커, 마이크, 7MP 카메라, 도트 프로젝터가 심어졌다.

▲ [사진=애플 홈페이지]

아이폰X는 전면과 후면을 초고강도 강화유리로 감쌌다. 디스플레이는 전작 LCD(액정표시장치) 화면을 대체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처음 적용했다. 애플은 이를 '수퍼 레티나(Super Retina) 디스플레이'로 칭했다. 화면도 5.8인치(14.7cm)로 역대 아이폰 중 가장 크다. 무선충전과 생활방수가 가능하다.

▲ [사진=애플 홈페이지]

신형 'A11 Bionic' 칩은 아이폰X의 두뇌다. 초당 최대 6000억번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뉴럴(Neural) 엔진을 품었다. 뉴럴 엔진은 인공지능의 한 유형인 머신러닝을 목적으로 제작된 하드웨어다. 인간의 뇌를 모방한 뉴럴 네트워크로 관찰을 통한 학습이 가능하다. 특히 A11 Bionic은 게임과 앱에서 탁월한 증강 현실을 제공한다.


아이폰X는 상단 베젤을 없애고 화면을 넓히면서 켜질 때 전면 상단 중앙 스피커 및 카메라 영역이 검게 표시되는 'M자 탈모' 윤곽이 나타난다. '탈모폰'으로 불리는 이유다. 상단 좌우측 기존 사용하지 않던 곳까지 화면으로 만들면서 생긴 현상이다. 때문에 가로 화면으로 동영상 재생시 스피커·카메라 영역의 영상 일부가 검은 선으로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 [사진=애플 키노트 캡쳐]

아이폰X 64 GB 모델은 999달러, 아이폰X 256GB 모델은 1149 달러로 책정됐다. 부가세와 환율 등을 고려하면 한국시장에서 판매 가격은 64GB 모델 120만원, 256GB 모델은 14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11월 3일부터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등에 출시된다. 한국 출시일을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12월경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