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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KB 에이블 어카운트' 수수료 인하…"고객유치" 재시동

이달 'KB 에이블 어카운트' 선취·후취 수수료 0.2%p 가량 인하로 시장선점
김유성 랩운용부장 영입후 1000억원 가량 자금 몰이…지점운용형 출시도 검토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등록 : 2017-09-14 11:23

▲ KB증권은 이달 말 'KB 에이블 어카운트'의 선취·후취 수수료를 0.2%p 가량 인하하고 상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자산관리 시장 선점을 도모한다. ⓒEBN

KB증권이 종합자산관리계좌(UMA)인 'KB 에이블 어카운트(KB able Account)' 수수료를 인하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이달 말 'KB 에이블 어카운트'의 선취·후취 수수료를 0.2%p 가량 인하하고 상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자산관리 시장 선점을 도모한다.

UMA는 랩어카운트의 종류다. 랩어카운트는 증권사가 주식과 채권·펀드·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하나로 묶어(wrap) 고객의 기호에 따라 제공하는 서비스다.

KB 에이블 어카운트는 7월 초 출시 후 2달만에 1000억원 가까운 자금을 끌어모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오는 25일부터 수수료 인하를 통해 고객 몰이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복안이다.

KB 에이블 어카운트는 국내투자형·글로벌투자형·펀드투자형 등 7개 유형으로 분류돼 있다. 위험도와 유형에 따라 0.8%에서 1.3% 안팎이던 선취 수수료가 0.2%p 인하되고 0.3%에서 1.3% 수준이던 후취수수료는 0.1~0.2%p 가량 낮아진다.

KB증권은 보수 인하와 더불어 최소 가입금액 10~30만원 수준의 적립식 상품을 출시해 자산관리 고객의 접근성을 강화한다. 고객수익률을 우선시하는 성과보수형 상품도 도입할 계획이다.

지점운용형 출시도 검토중이다. 현재 KB 에이블 어카운트는 본사운용형으로만 구성돼있다.

KB증권 랩운용부 관계자는 "본사운용형을 통해 KB라는 브랜드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향후에는 고객의 니즈에 따라 최상의 운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 후 지점운용형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통합 이후 김유성 IPS본부 랩운용부장을 영입해 자산관리 부문 전열을 재정비했다. 김 부장은 KB증권은 삼성증권과 교보증권을 거치며 랩어카운트 부문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증권사 랩어카운트는 올해 코스피 강세와 더불어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더욱이 증시 랠리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의 성과는 미비한 상황이라 증권사의 자산관리 노하우가 축적된 랩어카운트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관측이다.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일임형 랩어카운트 잔고는 104조9500억원으로 최근 3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산관리 명가로 알려진 삼성증권의 대표 랩어카운트 '팝(POP) UMA'도 선취 수수료를 없애는 등 고객 수익률 증대 방침을 통해 점유율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팝(POP) UMA'의 3년 간 누적수익률이 19% 수준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