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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휴대용선풍기 장착 11개 충전지 불법판매 확인"

휴대기기 충전지 80개 제품 안전성 조사 결과 발표
불법충전지 11개 '18650모델'..리콜명령 및 형사고발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등록 : 2017-09-14 11:01

▲ 불법 충전지 장착으로 리콜 조치를 받은 일부 휴대용선풍기 제품.ⓒ국표원

[세종=서병곤 기자] 시중에 유통·판매되고 있는 휴대용선풍기 등 휴대기기에 장착된 충전지 80개 제품 중 11개 제품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안전확인신고대상인 LED랜턴, 전자담배, 휴대용선풍기, 태블릿PC, 휴대폰 등 5개 품목에 사용되는 충전지 80개 제품을 대상으로 보호회로 등 주요부품 변경, 안전확인신고번호 도용, 안전확인 미신고 등 불법 사항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휴대용 선풍기 발화사고를 계기로 6월부터 8월까지 휴대용기기의 충전지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확대·실시한 것이다.

불법 사항이 확인된 11개 충전지는 휴대용선풍기에 장착된 제품으로 이중 9개는 보호회로 및 단전지를 안전확인신고 당시와 다르게 변경·제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개는 다른 회사의 안전확인신고번호를 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가격이 저렴한 완제품에서 불법 충전지가 사용·판매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불법 충전지 11개 모두 18650모델인 것으로 조사돼 이 모델의 충전지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국표원은 주문했다.

다양한 휴대용 제품에 장착되는 18650모델은 AA건전지보다 조금 큰 형태로 직경 18mm, 길이 65mm인 원통형 단전지에 보호회로가 추가된 충전지다.

국표원은 이번에 불량으로 확인된 11개 충전지에 대해 리콜명령을 내리고, 해당 수입·제조업체 10곳을 형사고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리콜대상 제품은 제품안전정보센터 및 리콜제품 알리미에 정보를 공개하고,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해 온·오프라인 유통매장에서의 판매를 차단했다.

소비자들도 제품안전정보센터를 통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 리콜대상 제품인지를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국표원은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