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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전통의 맛 그대로!"…푸드공법의 힘

  • 송고 2017.09.14 12:59 | 수정 2017.09.14 12:59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멸균 진공포장, 초고압처리 등 맛과 안전 동시 구현

업계 공법 기술 업그레이드, 변질 가능성도 최소화

ⓒ매일유업

ⓒ매일유업

최근 '햄버거병' 논란 등 식품안전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면서 업계가 다양한 공법을 통해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맘마밀 안심이유식'은 국내 이유식 업계 최초로 스파우트 파우치에 이유식을 담아 선보였다.

식품 유형 중 가장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기타영유아식'인 맘마밀 안심이유식은 스파우트 파우치에 이유식을 담아 섭씨 120℃도 이상, 고압으로 가열 살균을 거친다. 부패의 원인과 산소를 완전히 차단해 밀봉 후 진행하는 멸균 공정을 통해 방부제나 보존료 없이 무균 상태로 유통기한(1년 이상)동안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스파우트 파우치는 포장재 제조부터 검증을 통해 안전성이 입증된 PP(폴리프로필렌)재질로 만들어져 팩 그대로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에 넣어 데워도 환경 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다. 뚜껑을 열어 바로 먹거나 패키지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안심스푼'으로 별도의 이유식기 없이 깔끔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한 맘마밀만의 '안심 정보 공개시스템'을 구축해 엄마들의 고민거리인 안전성을 해결하고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 제품 패키지 내 삽입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고 제품의 유통기한을 선택하면 이유식 쌀의 도정일, 생산일을 실시간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업계는 제품을 맛있고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해 새로운 공법을 구축하거나 자체 제품 포장기술을 선보이는 등의 노력도 한창이다.

ⓒ매일유업

ⓒ매일유업

친환경 유기농 브랜드 상하목장의 '63℃ 저온살균 우유'는 63℃의 저온에서 30분간 살균하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저온살균 우유는 낮은 온도에서 살균되기 때문에 원유 내 유해 미생물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상하목장은 최첨단 원유 필터링 기술인 '마이크로필터레이션'을 구축해 살균 전 유해 세균을 99.9%까지 걸러내는 필터링 공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편의점 GS25가 선보인 '유어스함박스테이크'와 '유어스서울식불고기'는 국내 최초로 가정간편식에 초고압처리(HPP)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초고압처리는 조리된 식품에 열을 가하거나 보존제를 추가하지 않고 1000∼6500bar의 높은 압력을 이용해 미생물을 비활성화해 조리 시점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보존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간편한 방법으로도 불고기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출시됐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김치'는 옛 저장방식으로 김치 맛을 살릴 수 있도록 항아리형 특수 용기를 만들었다. 최적의 발효 상태 유지를 위해 특수 설계한 투명 누름판으로 김치가 국물에 잠기도록 해 김치의 맛품질을 유지하고 효모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도록 했다.

또한 발효가스를 배출시킨다. 국물과 같은 누액을 방지해주는 신소재 멤브레인 필터와 외부에서의 산소 유입을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내부에서 발생된 가스를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일방형 밸브를 하나로 결합해 용기를 밀봉했다. 발효식품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가스, 효모 등의 문제점들을 기술적으로 제어했다는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식품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부분 중 하나인 '공법'은 안심 먹거리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큰 부분"이라며 "멸균 진공포장, 초고압처리, R&D 기술력을 적용한 포장용기 등 맛과 안전을 지켜내기 위한 업계의 기술은 해마다 업그레이드 되며, 변질 가능성을 최소화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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