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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OK, 공격적 마케팅에 매출↑…'빅 3' 구도 지각변동 가져올까

상반기 매출 407억원
ICT 연계 틈새 서비스 강화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등록 : 2017-09-14 15:23

▲ ⓒNSOK

물리보안업계 4위 기업 NSOK(엔에스오케이)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물리보안업의 핵심인 출동경비 뿐 아니라 그룹사와의 ICT 연계 시너지를 노린다. 대형 기업고객, 소규모 사업자, 개인고객 등에서 가입자수를 늘리며 성장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NSOK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407억원을 기록했다. 보안산업 특성상 하반기 수요가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는 지난해 매출 규모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NSOK 관계자는 "출동경비, 무인경비 영역에서 대형 기업고객, 소규모 사업자 등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며 상반기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NSOK는 물리보안산업의 성장세와 맞물려 매출이 지속 상승세다. 지난해 712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직전년도와 비교해 16.5% 증가했다. 2015년 매출은 611억으로 2014년과 비교해 83.4% 성장했다. 브랜드 인지도를 개선하고 유통망을 강화한 결과다.

NSOK는 출동경비 영역을 강화하는 동시에 물리보안 산업이 ICT와 결합,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SK그룹사와 협업을 확대한다. 보안 사업과 통신망 사업간 결합을 통해 융합보안 시대의 수요를 선점한다.

최근에는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제품과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 6월 가입고객 10만명을 돌파한 것을 계기로 홈 보안을 비롯, 성장성이 높은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융합보안 강화를 위해 SK인포섹과의 협업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CT기술과 연계된 서비스를 다양화해 고객 폭도 넓힌다는 방침이다.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어르신 돌봄 사업'을 개발한다. 또 아파트 단지에 지능형 영상분석 CCTV를 구축하는 시범 사업을 운용, 연내 상용화를 꾀한다.


하지만 NSOK의 지속적인 매출 확대에도 불구, 성장성의 한계가 있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업계는 후발주자가 에스원·ADT캡스·KT텔레캅, 이른바 '빅3' 구도를 변화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고 있다. 물리보안산업 특성상 출동경비 비중이 높고 신규고객을 확보하더라도 손익분기점까지 2~3년이 걸린다는 것이 이유다.

출동경비는 신규고객 유치가 많을수록 적자가 발생하는 구조다. 초기 인프라 구축비용이 대규모로 투입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NSOK의 영업적자는 약 57억5000만원이다. 2014년 24억원에서 2015년 56억8000만원. 매출이 늘어난 만큼 적자도 심화됐다.

특히 경쟁사 고객을 뺏어오는 `윈백(Win back)'의 경우 경쟁업체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것이 일반적인 만큼 수익성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손익분기점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더 길어진다는 의미다.

현재 물리보안 시장에서 NSOK의 점유율은 3%대로 알려져 있다. 에스원이 약 50%, ADT캡스 25%, KT텔레캅이 15%을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지역 기반 업체들의 몫이다.

업계 관계자는 "출동경비 산업은 이미 주요 업체들을 중심으로 전국망서비스가 구축돼있어 새로운 업체가 진입해 수익을 내기 어렵다"며 "홈보안을 포함한 틈새 서비스 역시 현재 시장이 커가는 단계로, 매출에 기여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