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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 행방불명자 암매장 추정지 발굴 8년 만에 재추진

  • 송고 2017.09.14 17:08 | 수정 2017.09.14 17:08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광주 너릿재 2수원지 인근 등 2곳 연말까지 조사 착수

5·18 당시 군이 시민들을 암매장한 모습 목격했다는 제보 잇따라

ⓒ연합뉴스

ⓒ연합뉴스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들이 암매장된 것으로 의심되는 곳들에 대한 4차 발굴 작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김양래 5·18 기념재단 상임이사는 14일 "5·18 당시 군이 시민들을 암매장한 모습을 목격했다거나 장소를 알고 있다는 제보가 최근 이어지고 있다"며 "제보를 확인해 올해 안에 4차 발굴작업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상임이사는 "지난달 말부터 5∼6건의 제보가 접수됐으며, 세부 장소를 특정할 수 있고 복수의 제보가 있었으나 과거 확인하지 못한 곳 등을 중심으로 2곳을 조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기념재단이 제보받은 곳은 광주 동구 너릿재 제2수원지 상류와 너릿재 넘어 전남 화순군 소재 도로, 평동사격장, 북구 동림동 돌산 등이다.

기념재단은 이 중 2수원지 인근 화순군 소재 도로 등 2곳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현재 국립5·18 민주묘지 행방불명자 묘원에는 76명의 가묘가 세워졌다. 이들은 5·18 때 행방불명됐다고 가족이 신고한 441명 중 심사를 거쳐 5·18 행불자로 인정됐으나 시신을 찾지 못한 이들이다.

군에 의한 암매장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공수부대의 주남마을 학살 1건(2명 암매장)이다.

앞서 5·18 암매장 제보지 발굴은 2002년 이후 64건의 제보가 접수돼 2009년까지 3차에 걸쳐 9곳에서 작업이 이뤄졌지만 성과 없이 중단됐다.

2002∼2003년 광산구 2곳과 화정동 국군 광주병원 등 3곳에 대한 1차 발굴에서 유골과 교련복 등이 발견됐으나 행불자 유가족을 찾지 못했다.

2006∼2007년 2차 발굴에서는 문화예술회관, 북구 장등동 야산 등 2곳을 발굴했으나 유골이 확인되지 않았다.

3차 발굴은 2008∼2009년 북구 효령동 야산 내 묘지 조성지역 2곳에 대해 이뤄졌다. 당시 남구 주월동의 아파트 신축 공사를 하던 중 공동묘지였던 이곳에서 유골이 다수 발견됐었다.

하지만 유전자 감식 결과 5·18 희생자 유골과는 무관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광주시는 2000년 5·18단체 등과 함께 행방불명자 소재찾기 사실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현재 5·18 행불자로 인정돼 가묘가 세워진 76명을 포함해 총 130명의 가족 295명으로부터 채취한 유전자 감식용 혈액도 전남대 법의학교실에서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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