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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퇴근 후 업무 지시가 카톡 탓? 기능 개선 거절

  • 송고 2017.09.15 08:54 | 수정 2017.09.15 08:57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고용부, 카카오 본사 방문해 근무시간 외 카톡 업무지시 관행 개선 방안 논의

카카오, 카톡 기능 개선 공조 내용 사실 아니라고 반박

카카오가 근무시간 외 카카오톡을 이용한 업무 지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카카오톡 기능을 고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는 퇴근 후 업무 지시 문화가 자리 잡게된 주 원인이 카카오톡에 있다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용노동부 실무진은 카카오 본사를 방문해 카카오톡을 이용한 근무시간 외 업무지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고용부와 카카오 관계자들은 카카오톡으로 많은 직장인들이 퇴근 후 집에서 회사 업무를 처리하느라 고충을 겪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고용부는 퇴근 후 업무 관련 메시지를 바로 보내지 않고 아침에 전달할 수 있도록 '예약전송' 기능을 카카오톡에 추가해달라고 카카오측에 요청했다.

카카오는 고용노동부와 '퇴근 후 카톡 개선'에 대해 공조한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적극 해명했다.

고용노동부의 요청으로 실무선에서 미팅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향후 카카오톡 기능 개선에 대해 공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카카오톡으로 인해 퇴근 후에도 업무 지시를 내리는 관행이 생기면서 실질 근로시간이 늘어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74%가 '퇴근 후 업무 지시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60%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다'고 했다.

실제로 카카오는 이용자들이 원하지 않는 대화를 하지 않을 수 있도록 카카오톡을 통해 채팅방별 알림 관리, 친구 차단, 단체 채팅방 재초대 거부 및 나가기, 신고 기능,밤해금지 시간대 설정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톡에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카카오톡에 여러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다고 해도 전화, 문자메시지 등 다른 수단으로도 충분히 퇴근 후 업무 지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퇴근 후 연결되지 않을 권리에 대한 사회 전체 논의는 환영하지만 메신저, 메일, 전화 등 퇴근 후 업무 지시 문화의 개선은 한 서비스의 기능 도입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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