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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부 장관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전환 적기"

  • 송고 2017.09.15 09:55 | 수정 2017.09.15 09:55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57차 공학 한림원 에너지 포럼서 기조연설

에너지 믹스 전환·에너지 신산업 발굴 및 육성·동북아 에너지 협력 등 강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제57차 공학 한림원 에너지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제57차 공학 한림원 에너지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안전하고 깨끗한 미래 에너지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해야 할 적기"라며 연내 제8차 전력수급계획을 확정지을 것을 강조했다.

산업부는 15일 개최된 제57차 공학 한림원 에너지포럼에서 백 장관이 '맑은 공기와 안전한 사회를 위한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공학 한림원 에너지 포럼에는 백 장관을 비롯해 권오경 공학한림원 회장, 오제세·오세정 국회의원, 이영무 한양대 총장, 문승훈 서울대 교수, 차문환 한화큐셀코리아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백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원전·석탄화력 발전비중은 감소하고 신재생·가스 비중이 증가하면서 전력설비 신규투자는 재생에너지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 트렌드와 달리 우리나라의 에너지 정책은 경제성에 치중해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는 지나치게 높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수준이 지나치게 낮은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원전 밀집도 △석탄발전의 지속적 증설 △경제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신재생 발전비중 등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백 장관은 △친환경 에너지 믹스로의 전환 △미래에너지 신산업 발굴 및 육성 △동북아 에너지 협력 주도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신규 원전 6기 백지화, 노후원전 수명연장 중단 등을 통해 원전 중심 발전정책을 전환하되 급작스러운 폐쇄가 아닌 60년 이상에 걸친 단계적 원전 감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전 외에도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의 조기 폐지, 신규 석탄발전 진입 금지, 환경설비 집중 투자 등을 통해 온실가스, 미세먼지 배출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2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신재생 발전량 중에서도 태양광과 풍력의 비중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백 장관은 이 같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신재생에너지, 원전해체산업 등 미래에너지 산업 육성기회로 활용하겠다고 언급했다.

백 장관은 "에너지 생태계의 스마트화, 마이크로 그리드 등의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 구축, 신재생전력 소비자 직접 판매, 원전해체 산업 등을 고부가 신산업으로 전략적으로 육성해 2022년까지 총 7만7000개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지난 6일 동방경제포럼에서 발표한 '9개의 다리 전략'의 일환으로 가스·전력 분야의 국제적 역할도 확대할 것을 시사했다.

가스분야에서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트레이딩 등 고급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동북아 가스 허브 구축을 검토하고 있는 것. 또 전력분야에서는 몽골, 러시아, 중국, 한국, 일본 등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장거리 송전망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동북아 에너지 유통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건설, 철강 등 연관 산업과 금융, 법률 등 서비스 발전을 통한 일자리 창출도 모색하고 있다.

백 장관은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고리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서 건강한 에너지, 안전한 에너지, 깨끗한 에너지 시대로의 전환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며 "2031년까지의 원전·석탄발전 감축, 신재생·LNG 발전 증가 등의 계획을 담은 제8차 전력수급계획을 연내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문가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균형 있게 수렴하고 국민들의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소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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