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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반도체 기업 M&A 둘러싸고 '으르렁'

  • 송고 2017.09.15 10:09 | 수정 2017.09.15 10:09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트럼프 대통령 "래티스반도체 매각, 미국 안보에 위협"

중국 상무부 '우려 표명'…"안보, 보호주의 도구 돼선 안돼"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 기업 매각을 둘러싸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계 사모펀드가 미국의 반도체 기업인 래티스 반도체 인수하는 건을 불승인하면서 중국 상무부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인수 승인을 거부한 데 대해 "중국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민감한 영역 투자에 대해 안보와 관련된 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모든 국가의 합법적 권리지만 보호주의 도구가 돼선 안된다"고 비판했다.

가오 대변인은 또한 "중국 기업이 해외 기업을 인수하는 것은 자율적인 시장행위"라며 "유관 국가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중국 기업의 해외 인수를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래티스반도체는 지난 1일 중국계 사모펀드인 캐넌브리지에 회사를 13억달러에 매각하는 거래를 승인해달라고 미국 행정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행정부는 이를 승인하지 않았으며 백악관은 "거래 승인 시 미국의 지식재산이 외국으로 이전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6차 핵실험과 잇단 미사일 도발로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 대해 심기가 불편하다는 점도 래티스반도체 인수를 저지한 이유로 꼽았다.

래티스반도체 인수건은 중국 자본이 미국 기업을 인수 또는 합병하는 문이 열릴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미국 안보와 관련 있는 거래를 검토하는 '외국인투자위원회'가 래티스반도체 매각으로 미국의 군사기밀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와 부정적 의견을 전해 승인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중국 반도체산업 성장 견제는 반도체 테스트업체 '엑세라' 인수전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중국의 IC산업투자펀드는 지난 4월 엑세라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안보 위협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오바마정부 때도 미국 자산을 보유한 독일 반도체 장비업체 '아익스트론'의 중국 펀드 인수를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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