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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갤노트8 개통행사…"아이폰X 신경 안쓰여" 갤 애호가 몰려

1·2·3호 고객 몰아주던 경품행사 빠지고 비교적 차분해진 SKT 개통행사
"큰 경품 못받아도 괜찮아" 갤럭시노트8 빨리 개통하기 위한 발걸음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등록 : 2017-09-15 10:55

▲ SK텔레콤 개통행사에 참석한 일반 사전예약 고객들이 개통하는 모습ⓒSKT

“갤럭시노트8을 빨리 손에 쥐기 위해 회사 반차 쓰고 왔다. 갤럭시노트5를 쓰다가 약정이 끝나 갤럭시노트8로 갈아 탄다. 미드나잇블랙 256GB를 선택했고 베젤리스의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갤럭시노트8 SKT 3호 개통자 윤지원 씨)

SK텔레콤이 15일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대국민 투표 이벤트를 통해 가장 빠른 영웅으로 선정된 ‘소방관’을 갤럭시노트8 개통행사에 초청한 가운데 사전예약가입자 80명을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했다.

이번 갤럭시노트8 개통행사는 행사 시작 2~3일 전부터 1~3호 개통자에 걸린 100만원 상당의 경품을 타기 위해 며칠 밤새면서 줄을 서던 이전 갤럭시 시리즈 개통행사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에서 갤럭시노트8 사전예약자 80명을 선정하고 통상 1호 개통자에 몰아 주던 경품을 추첨으로 변경했다. 그래서 인지 차분한 분위기 속 행사에 초청된 사전예약자들은 도착한 순서대로 번호표를 뽑고 갤럭시노트8과 함께 추첨을 통해 받은 사은품을 가지고 행사장을 빨리 빠져나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제 줄세우기는 지양하고 실 개통고객 위주로 진행하자는 의미에서 형식을 바꾼 것”이라며 “특별손님도 연예인이 아닌 국민 투표를 통해 선정된 시민 영웅 소방관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장에 모인 사전예약자들은 갤럭시 시리즈 애호가다.

이 자리에서 만난 황진성(25·대학생) 씨는 “딥씨블루 256GB를 선택했다. 작년 출시된 갤럭시노트7을 구입했다 배터리 발화 문제로 갤럭시S8로 바꾼 이후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노트8의 디자인과 성능이 마음에 들어 다시 바꾸기로 했다”면서 “액정도 크고 무엇보다 듀얼 카메라와 S펜 등 갤노트8만의 차별화 된 기능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윤지원 씨(33·직장인)도 “이통사 개통 행사에서 푸짐한 경품을 받지 못해도 상관 없다”면서 “10주년을 기념해서 곧 출시되는 아이폰X·8도 신경 안 쓰인다. 안드로이드가 쓰기 편해 갤럭시 시리즈를 계속 써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갤럭시노트8 256GB 출고가가 100만원이 넘는 고가이지만 가격 대비 성능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공시지원금 보다 유리한 25% 선택약정 할인을 신청했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 예약 고객 분석 결과, 연령별로는 30대 고객이 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기존 노트 시리즈 이용 고객이 48%에 달했다. 또한 256GB 메모리 버전 선택 비중은 57% 였고, 가장 선호하는 색상은 미드나잇블랙으로 49%를 차지했다.

SK텔레콤은 이날 개통행사를 시작으로 노트8 고객 유치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전국 75개시∙31개군에서 ‘5 Band CA(5개 주파수 대역 융합기술)’와 다중안테나 기술 기반 최고 700~900Mbps 속도의 4.5G 서비스와 함께 ‘옥수수’ 앱에서 12개의 실시간 채널 시청 시 데이터를 25% 절감 가능한 기술을 이통사들 가운데 차별 전략으로 내세웠다. 이 서비스는 오는 28일부터 가능하다.

아울러 SK텔레콤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통신비 할인 프로그램 ‘척척할인’이 온라인 예약 고객 가운데 절반이 넘는 52%의 고객이 가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별도의 서비스 이용료 없이 11번가와 SK주유소에서 결제만해도 통신비가 자동으로 할인되는 부분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