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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갤노트8 개통 첫날 마니아 몰려…"아이폰X 신경 안쓰여"

  • 송고 2017.09.15 12:22 | 수정 2017.09.15 17:42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갤노트8' 선개통한 마니아들…"대화면·S펜은 대체불가"

"256GB 메모리 버전 미드나잇블랙 최다 선호"

15일 KT가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개최한 갤럭시 노트8 런칭행사에 참가한 사전예약 참여고객들이 갤노트8 개통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EBN

15일 KT가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개최한 갤럭시 노트8 런칭행사에 참가한 사전예약 참여고객들이 갤노트8 개통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EBN

"아이폰 쪽은 흥미가 없다. 삼성을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노트8을 기다렸다. 많이 기대된다.", "안드로이드가 편하다. 아이폰X 신경 안 쓰인다."(갤럭시노트8 사전예약 개통자)

'갤럭시 노트8' 충성고객은 두터웠다. 아이폰 10주년 기념 혁신작이라고 평가되는 아이폰X 국내 출시 예정에도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15일 SK텔레콤과 KT가 각각 을지로 T타워,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개최한 갤럭시 노트8 런칭행사에서 만난 사전예약 참여고객들은 하나같이 '대화면 디스플레이', 'S펜'을 갤노트8을 기다려온 이유로 꼽았다.

우선 KT 갤럭시 노트8 개통 1, 2호는 12일부터 KT스퀘어 앞에서 대기한 20대 남성들이 차지했다. 1호 가입자 임별(28∙서울 서초구)씨와 2호 가입자 이동훈(20∙서울 동대문구)씨는 64시간을 기다렸다.

임별씨는 "현재 갤럭시 S7 엣지 모델을 쓰고 있는데, 갤럭시 노트8의 베젤리스의 디자인과 내 손에 맞는 크기 그리고 사진 찍는 취미가 있어 듀얼 카메라의 기능에서 매력을 느껴 갤럭시 노트8을 선택하게 됐다"며 "가족들 모두 KT 고객이고, 현재도 TV,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결합상품 혜택 등을 받을 수 있어 KT에서 개통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연극배우인 임별씨는 기존 펜으로 해왔던 극작업에 갤럭시 노트의 'S펜'을 활용해 더 빠르고 효율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큰 그림을 그릴 때 펜이 있어서 쓰기 편하고, 사진을 찍으면 화면도 커서 용이한 것도 있다”며 “그런 것들이 (구매요인으로)크다"고 말했다.

갤럭시 노트8에 탑재된 S펜은 이전 세대 대비 사용성과 편의성을 더욱 강화했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S펜만 꺼내면 빠른 필기가 가능한 '꺼진 화면 메모' 기능과 함께 S펜으로 사진에 이모티콘을 입히거나 그림을 그려 메시지를 전송하는 '라이브 메시지' 기능 등이 탑재됐다. 본체 뿐 아니라 S펜 자체에도 방수방진 기능이 장착됐다.

불과 20분차로 2호 고객이 된 이동훈씨는 갤럭시S 시리즈를 줄곧 사용해오다가 갤노트8을 통해 처음 노트시리즈에 입문하게 됐다.

이동훈씨는 "계속 노트7의 다음 시리즈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S시리즈를 계속 써왔기 때문에 노트로 넘어가고 싶은 욕구가 컸다. 최대 사이즈 크기가 제한돼 있어 큰 화면을 써보고 싶은 것이 (구매요인으로)제일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트만의 본질적 매력'을 묻는 질문에 "'큰 화면'이 제일 크다"며 "아이폰 쪽은 흥미가 없어서 삼성을 많이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노트8을 기다렸다. 많이 기대된다"고 답했다.

SK텔레콤 개통행사에 참석한 일반 사전예약 고객들이 개통하는 모습.ⓒSK텔레콤

SK텔레콤 개통행사에 참석한 일반 사전예약 고객들이 개통하는 모습.ⓒSK텔레콤

SK텔레콤은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대국민 투표 이벤트를 통해 가장 빠른 영웅으로 선정된 ‘소방관’을 갤럭시노트8 개통행사에 초청한 가운데 사전예약가입자 80명을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했다.

다만 이번 갤럭시노트8 개통행사는 행사 시작 2~3일 전부터 1~3호 개통자에 걸린 100만원 상당의 경품을 타기 위해 며칠 밤새면서 줄을 서던 이전 갤럭시 시리즈 개통행사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에서 갤럭시노트8 사전예약자 80명을 선정하고 통상 1호 개통자에 몰아 주던 경품을 추첨으로 변경했다. 그래서 인지 차분한 분위기 속 행사에 초청된 사전예약자들은 도착한 순서대로 번호표를 뽑고 갤럭시노트8과 함께 추첨을 통해 받은 사은품을 가지고 행사장을 빨리 빠져나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제 줄세우기는 지양하고 실 개통고객 위주로 진행하자는 의미에서 형식을 바꾼 것”이라며 “특별손님도 연예인이 아닌 국민 투표를 통해 선정된 시민 영웅 소방관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SK텔레콤 행사장에 모인 사전예약자들도 갤럭시 시리즈 애호가다.

이 자리에서 만난 황진성(25·대학생) 씨는 “딥씨블루 256GB를 선택했다. 작년 출시된 갤럭시노트7을 구입했다 배터리 발화 문제로 갤럭시S8로 바꾼 이후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노트8의 디자인과 성능이 마음에 들어 다시 바꾸기로 했다”면서 “액정도 크고 무엇보다 듀얼 카메라와 S펜 등 갤노트8만의 차별화 된 기능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윤지원 씨(33·직장인)도 “이통사 개통 행사에서 푸짐한 경품을 받지 못해도 상관 없다”면서 “10주년을 기념해서 곧 출시되는 아이폰X·8도 신경 안 쓰인다. 안드로이드가 쓰기 편해 갤럭시 시리즈를 계속 써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갤럭시노트8 256GB 출고가가 100만원이 넘는 고가이지만 가격 대비 성능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공시지원금 보다 유리한 25% 선택약정 할인을 신청했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 예약 고객 분석 결과, 연령별로는 30대 고객이 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기존 노트 시리즈 이용 고객이 48%에 달했다. 또한 256GB 메모리 버전 선택 비중은 57% 였고, 가장 선호하는 색상은 미드나잇블랙으로 49%를 차지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통신비 할인 프로그램 ‘척척할인’이 온라인 예약 고객 가운데 절반이 넘는 52%의 고객이 가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별도의 서비스 이용료 없이 11번가와 SK주유소에서 결제만해도 통신비가 자동으로 할인되는 부분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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