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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70 드디어 출격…꼭 성공해야만 하는 이유?

  • 송고 2017.09.15 15:11 | 수정 2017.09.15 15:13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중형 모델, 고급차 엔트리마켓으로 중요도 높아

올해 국내 판매 부진 지속…판매량 확대 기여

제네시스 G70. ⓒ제네시스

제네시스 G70. ⓒ제네시스

제네시스 G70가 중형 럭셔리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 시장은 고급차의 엔트리 마켓으로 브랜드 수요층의 기반을 만들 수 있는 중요시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때문에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격전지이기도 하다.

제네시스는 G70을 통해 이 시장의 전통 강자인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독일차와의 정면승부로 판을 깔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역량과 존재감을 확실히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15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디자인센터에서 '제네시스 G70'을 공식 출시했다.

G70는 제네시스가 독자적인 브랜드로 출범한 이후 발표하는 첫 모델이며, 세단 라인업을 완성하는 모델이다. 차급으로 보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는 엔트리 모델에 속하는 중형 세단에 속한다.

G70은 기획 단계부터 감각적인 젊은 취향을 타겟으로 했다. 젊은층을 겨냥한 다이내믹한 고성능 퍼포먼스를 내면서도 동시에 프리미엄 럭셔리 세단을 표방한다. 경쟁차종으로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등을 꼽았다.

일단 G70은 이들 경쟁모델들보다 주행 퍼포먼스면에서 앞서는 것으로 평가된다. G70의 최상위 엔진 트림인 가솔린 3.3 터보 모델은 3.3 T-GDI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70마력(ps), 최대토크 52.0kgf·m의 동력 성능을 낸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7초에 끊고 최대 시속은 270km을 내는 파워풀함을 자랑한다.

반면 BMW 3시리즈는 2.0 l4 싱글 터보 엔진을 단 모델이 최고속도 250km/h, 최고출력 245마력, 제로백 5.9초로 G70에 못 미친다. 최고출력 204마력, 제로백 6.9초의 벤츠 C클래스도 가볍게 압도한다.

그에 비해 가격은 최대 1000만원 낮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BMW3 시리즈 가격은 4740만~5600만원으로, 엔트리 트림 기준 G70와 1000만원 가까이 차이나고 최고 트림끼리 붙어도 G70이 400만원 이상 저렴하다.

하지만 가장 큰 약점은 역시 브랜드다. 특히 젊은층을 타겟으로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가장 까다롭다. 20~40대 젊은 소비자들은 브랜드가 가지는 상징적인 의미에 집중한다. 독일차들이 가진 전통적인 브랜드 파워를 넘어서 젊은층에게 어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G70 출시와 함께 다양한 고객 체험 기회와 럭셔리 브랜드에 걸맞는 멤버십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현대차 전체로도 제네시스 G70에 거는 기대가 크다. 현대차는 올해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부진을 겪고 있으며 내수에서도 그랜저와 최근 출시된 코나를 제외하고는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1~8월 누적 판매량은 286만82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7.2% 줄었다.

때문에 제네시스 G70의 성공은 더욱 절실하다. G70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엔트리급 모델로 타 모델 대비 볼륨 면에서도 의미있는 기여가 기대되고 내수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도 있다.

다만 노조가 파업을 재개할 경우 생산 차질로 인한 물량 부족으로 G70의 신차효과가 빛바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량 국내 생산하는 제네시스 브랜드 특성상 미국 등 해외 시장 출시에도 영향이 예상된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G70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브랜드 역량을 확고히 하겠다"며 "국내 시장에서 연간 1만5000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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