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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판교 제약·바이오 제2부흥기 이끌까?

  • 송고 2017.09.18 00:34 | 수정 2017.09.15 14:34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2000년대 초반 바이오클러스터 형성, 1000여개 바이오기업 상주

최근 수원 광교, 충북 오송 등에 밀려…2020년 제2지구 추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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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실리콘밸리' 분당 판교가 다시 한 번 제약·바이오 중심 단지로의 부상을 꿈꾼다. 2000년대 초반 신생 바이오벤처를 중심으로 소규모 '바이오클러스터'가 형성된 이후 큰 관심을 받지 못한 판교는 추가 개발을 통해 연구개발 네트워크 형성을 기대하고 있다.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중견제약사 휴온스글로벌은 최근 분당 판교 R&D센터 건설에 930억원을 투자했다. 창립 이래 첫 사옥 건설로 전국 각지에 분산돼 있던 주요 계열사 8개가 통합 입주할 계획이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지금은본사 사옥이 없어 핵심 부서가 빌딩 2개 층을 임대해 쓰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계열사도 여기저기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어 업무 효율성이 높지 않아 아쉬웠다. 계열사 통합 차원에서 판교 입주의 의미가 깊다. 2020년 건립이 끝나면 남은 공실은 (바이오벤처 기업들에) 임대하는 방향도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분당 판교는 2000년대 초반 지자체와 바이오협회가 세제혜택 등을 앞세워 '바이오클러스터'를 형성한 이후 지금까지 1000여개가 넘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상주하고 있다. 줄기세포 연구로 유명한 '메디포스트', 중국 제약사와 1000억원대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제넥신'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바이오협회를 중심으로 많은 바이오벤처들이 판교 제1지구에 입주해 있다. 직접적으로 연구개발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거나 하지는 않지만 외부인들에 바이오벤처를 소개하고 연구개발 성과를 알리는 데 효과적인 측면이 있다. 바이오클러스터를 제2지구까지 넓히는 방향을 고려했지만 아직까지 잘 안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부지 개발은 판교 제2지구 창조경제밸리 특별계획구역에서 이뤄진다. 휴온스를 비롯해 GS리테일 등 총 9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며, 연구중심의 제약·바이오 기업과 지식기반 스타트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비즈니스호텔, 각종 편의시설, 대형 회의장, 전시장, 다목적 공연장, 미술관, 도서관 등이 들어서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되며 국내 오피스의 성지 여의도 IFC몰과 같은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세제혜택 등 지원은 별로 없다. 수원 광교나 충북 오송 등에도 바이오단지가 형성되고 있는 데 반해 최근에는 조금 미미하다. 하지만 네이버, 엔씨소프트 등 지식기반 기업들이 있어 장기적으론 부동산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 투자 목적으로 아직 관심이 높다. 몇몇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지자체에 지원을 건의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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