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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전장사업 대전'…"연합군 구축하고 투자 확대"

  • 송고 2017.09.15 14:54 | 수정 2017.09.15 15:14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삼성전자 3억달러 펀드 조성…전장사업 강화 재개

LG전자, 오스트리아 차량 조명업체 인수 도전장

삼성전자의 시험용 자율주행차.ⓒ국토교통부 제공

삼성전자의 시험용 자율주행차.ⓒ국토교통부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장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과 연합을 구성하는 한편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데 힘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1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억달러(약 3400억원) 규모의 '오토모티브 혁신 펀드'를 조성해

지난해 미국의 전장 및 오디오업체 하만을 인수한 후 전장사업과 관련한 뚜렷한 움직임을 보인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및 재판 등으로 인해 굵직한 M&A가 이뤄지지 않아 빠르게 변하는 글로벌 경영 전략에 뒤쳐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오토모티브 혁신 펀드를 통해 스마트 센서, 머신 비전, 인공지능, 커넥티비티 등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분야 기술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첫 번째 투자로 자율주행 플랫폼의 글로벌 리더인 'TTTech'에 7500만유로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는 하만의 자율주행과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전담 조직 SBU와 함께 스마트가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LG전자도 오스트리아에서 차량 조명업체인 ZKW 인수전에 참여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

ZKW는 차량용 조명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3개 업체 중 하나로 LG전자가 인수에 성공할 경우 기존 계열사들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LG전자는 2013년부터 전장부품을 담당하는 VC사업부를 신설했으며 LG화학은 전기차용 배터리를,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LG하우시스는 차량용 내외장재를 공급한다.

커넥티드카 소프트웨어 표준을 정립하려는 움직임도 분주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5G 기술 기반의 커넥티드카 상용화를 추진하는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에 속해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5월 5GAA이사회 멤버 중 유일하게 전장분야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기존 이사회는 완성차업체와 통신업체로 구성돼 있었다.

5GAA는 5G 기반의 자율주행차 등을 연구하고 상용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설립됐다. 커넥티드카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상용화 노력을 확대한다는 구정이다.

LG전자도 국제 표준 소프트웨어 공동개발 에참여하는 등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차량 내장용 인포테인먼트 기기 분야 소프트웨어 플랫폼 표준단체인 제니비 연합의 부회장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제니비연합은 지난해 10개사로 이사회가 구성된 후 1년 만의 성과다. 회장사는 BMW로, 회원사들과 스마트폰, IoT 가전 등 다양한 연결성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지난 1월에 '오토사'의 프리미엄 파트너 가입을 승인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오토사 표준 규격은 물론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에 적용되는 차세대 SW 표준 플랫폼 공동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차는 단순히 자동차산업 고유의 것 외의 영역이 늘어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새로운 플레이어가 등장하는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두 회사가 글로벌 파트너들과 연합하고 다양한 투자처를 찾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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