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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STX조선에 RG 발급

  • 송고 2017.09.16 06:00 | 수정 2017.09.15 17:41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우림해운 발주한 석유화학제품선 1척 보증 지원 나서

민간·지역금융의 지역산업 지원 “수주행진 탄력 기대”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 전경.ⓒSTX조선해양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 전경.ⓒSTX조선해양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경남은행이 지역 조선소인 STX조선에 선수금환급보증(RG, Refund Guarantee) 발급을 결정했다.

그동안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위주로 이뤄지던 RG 발급이 시중은행에서도 이뤄짐으로써 향후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경남은행은 최근 STX조선해양이 수주계약을 체결한 선박에 대해 RG를 발급했다.

이번 RG는 지난 7월 우림해운으로부터 수주한 선박에 대한 것으로 당시 STX조선은 우림해운과 1만1200DWT급 석유화학제품선 2척(옵션 1척 포함), 삼봉해운과 옵션 행사에 따른 동형선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경남은행은 우림해운이 확정발주한 1척의 선박에 대한 RG 발급을 결정했으며 옵션계약을 체결한 나머지 1척은 아직까지 옵션이 행사되지 않았다. STX조선은 삼봉해운의 옵션 행사로 수주한 1척에 대해서도 RG 발급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STX조선에 RG를 발급한 것은 사실이나 기업 간 계약이나 보증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선 지난 4월 STX조선은 우림해운 및 삼봉해운으로부터 4척(옵션 1척 포함)의 동형선을 수주한 바 있다.

당시 수주는 지난 2015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수주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6월 KDB산업은행이 RG를 발급함으로써 본격적인 선박 건조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STX조선이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RG 발급으로 17개월 만에 선박 수주에 성공한데 이어 시중은행으로부터도 RG를 발급받게 되면서 향후 수주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경남은행이 경남 진해에 위치한 STX조선에 RG를 발급한 것은 지역 산업을 지역 금융이 지원하는 의미 있는 선례를 남기게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조선시장이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으면서 조선소들이 수주계약을 체결하고도 RG를 발급받는 것이 힘들어졌다”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 시중은행이 RG 발급에 나선 것은 STX조선 뿐 아니라 조선업계 전체적으로도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박가격이 10여년래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선사들은 협상 과정에서 계약금액을 더 낮춰줄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조선소들도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라는 인식이 선사들 사이에서도 점차 확산되고 있어 향후 선박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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