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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18만원·대형마트 22만원

  • 송고 2017.09.17 14:57 | 수정 2017.09.17 15:05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주요 36개 품목 조사결과 발표

농수축산물 공급 대체로 원활하고 가격 안정적 예상

한 소비자가 대형마트 정육코너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EBN]

한 소비자가 대형마트 정육코너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EBN]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차례상 비용을 대형마트보다 20% 가까이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6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추석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은 18만5493원, 대형마트는 22만7404원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대형마트보다 비용을 18%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조사는 수요가 높은 36개 품목으로 간소화한 기준을 토대로 이뤄졌다.

자치구별로는 강남·서초·관악구의 비용이 비교적 높고, 구로·양천·영등포구는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올해 농수축산물 공급은 대체적으로 원활하고 가격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국내산 쇠고기는 지난해에 비해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소비 위축으로 시세는 지난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산 돼지고기는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수요증가로 시세는 지난해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공시하고 있다. 공사는 22일 다시한번 구매비용을 조사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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