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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수수료·이자율 경쟁 심화…타깃된 키움증권

  • 송고 2017.09.18 10:39 | 수정 2017.09.18 10:40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증권가, 무료 수수료 이벤트·신용거래융자 이자율 인하 '러시'

"주요 수입원 감소에 타격" vs "포트폴리오 다변화…영향적어"

국내 증권사들이 무료 수수료 이벤트와 신용거래융자이자율 인하 러시에 나서는 가운데 그간 브로커리지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던 키움증권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주요 수입원이었던 수수료 부문이 타격을 받으면서 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하는 한편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증권가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점쳐져 결국에는 특정 부문에 의존하는 수익구조, 즉 체질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 부문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키움증권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 부문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키움증권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 부문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이 모바일 증권 '나무' 계좌 개설시 매매 수수료 평생 무료를 선언했고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등도 무료 매매 수수료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증권사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신용거래융자이자율도 속속 인하하고 있다. 최저 4.5%에서 최대 12%로 최소 이자율이 6%에 가까웠던 것에 비하면 큰 폭 내려간 것이다.

브로커리지 경쟁이 심해지면서 키움증권에 대한 우려와 이에 대한 반박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키움증권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5일 기준 키움증권의 주가는 7만8500원으로 직전 거래일 대비 0.76% 하락한 채 마감했다.

최근 3개월 키움증권은 9만3900원까지 오르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현 주가는 고점 대비 16.4% 하락한 수준이다.

키움증권의 주가가 큰 폭 하락한 것은 8월 들어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지수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증권주가 내려간 영향도 있지만 증권사들이 펼치고 있는 일련의 이벤트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주가가 하락한 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며 "우선 지수에 민감한 증권주가 코스피 지수가 하락 함에 따라 동반 하락한 영향이 있고 최근 증권사들의 무료 이벤트 등의 원인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수료 인하와 관련된 이슈는 증권가에서 해묵은 이야기지만 키움증권에 대해 유독 우려가 확산된 것은 최근 키움증권의 브로커리지시장 시장 점유율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키움증건의 시장점유율은 15.11%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2분기에는 17.4%, 3분기에는 17.45%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2%포인트 가량 내려간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업계에서 브로커리지 부문에 대한 경쟁은 굉장히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키움증권은 과거 선점 효과로 이익을 누려왔지만 시장의 판도 변화로 이 같은 효과가 희석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키움증권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의견도 있다.

임수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기존 위탁매매 중심에서 투자은행(IB)과 투자운용(PI)부문으로 수익구조가 점차 변화하고 있다"며 "키움증권의 순영업수익에서 위탁매매수수료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한때 70%에 이르렀지만 최근에는 27% 수준이고 IB부문의 비중은 13%대로 확대되는 등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연구원도 "키움증권의 평균 수수료율은 0.018% 수준에서 변화가 없는데도 수익 기준 시장점유율은 확대되고 있다"며 "수수료율에 따른 민감도는 매우 낮기 때문에 경쟁의 요인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증권업계가 대형 이벤트를 앞둔 상황에서 회사 간의 경쟁은 물론 다양한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점쳐져 결국에는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초대형 IB 등을 앞두고 이미 대형사와 중소형사간의 간극이 벌어지고 있고 각 사별 전략도 다양화되고 있다"며 "과거 선점 효과를 통해 거둔 브로커리지수익을 다변화해 현재 특정 부문에 의존하는 체질 개선이 필요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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