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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확충 급한 중소 생보사…구조조정 본격화

  • 송고 2017.09.18 10:38 | 수정 2017.09.18 15:30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현대라이프, 적자 누적에 대규모 구조조정 단행

KDB 생명도 230여명 희망퇴직·점포 통폐합 진행

현대라이프 여의도 본사. ⓒEBN

현대라이프 여의도 본사. ⓒEBN

보험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이 오는 2021년 시행됨에 따라 중소 생명보험사들이 대규모 자본확충을 위해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라이프생명보험(이하 현대라이프)가 5년 연속 적자 끝에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현대라이프는 최근 3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해 120명을 내보냈다. 전 직원 450명 중 3분의 1 수준이다. 또 기존 75개 점포를 지역별·거점별로 10여개로 통폐합하기도 했다.

현대라이프는 2012년 현대차그룹이 당시 녹십자생명을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한 생명보험 회사다. 출범 초기 현대카드 스타일의 '현대라이프 제로' 시리즈로 단순화한 상품 구성을 선보여 시장의 관심을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2012년 5월 출범 이후 지난 5년간 적자 행진을 지속, 누적 적자는 6월말 기준 2200억원에 달한다.

현대차그룹은 해외투자 유치와 유상증자 등을 통해 4200억원을 쏟아부었고, 대만 푸본생명이 2015년 현대라이프의 지분 48.6%를 인수하며 2대 주주로 들어왔지만 현대라이프의 적자 경영을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대라이프의 지급여력(RBC)비율은 올 6월말 현재 164.0%로, 금융당국의 권고기준인 150%를 한동안 밑돌다가 최근 넘어섰다.

2021년에 IFRS 17이 도입되면 RBC 비율이 떨어질 우려가 있어 자본 확충이 불가피하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내부 진단 결과 이익이 나지 않은 구조라고 판단돼 인력을 줄이고 수수료 체계를 개편하는 사업구조 개선을 벌이기로 했다"며 "이는 또한 IFRS 17를 대비해 자본 확충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현대라이프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위해 현대차그룹과 협의 중이다.

앞서 KDB생명은 7~8월 희망퇴직을 진행해 230여명을 퇴직시켰다. 또 190여개 점포를 99개로 줄이기도 했다.

KDB생명은 외부 컨설팅업체의 경영진단 결과 비용 절감을 위해 감원과 지점 축소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나 이같이 구조조정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KDB생명은 아울러 RBC 권고기준을 맞추기 위해 대주주인 산업은행에 유상증자를 요청했다. KDB생명의 RBC 비율은 6월말 현재 128.4%로, 금융당국의 권고기준을 밑돌고 있다.

금융당국의 권고기준인 150%를 맞추려면 최소한 2000억원의 자본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KDB생명 관계자는 "산업은행과 유상증자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정확한 액수가 증자 시기 등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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