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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반도체 매각, 운명의 20일…'한·미·일 연합' 대세 굳힐까?

  • 송고 2017.09.18 14:29 | 수정 2017.09.18 15:29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도시바 20일 본계약 체결 후 임시 주총서 매각 승인 시나리오

애플 참여 막판 변수 부상…WD 소송·반독점심사 통과 관문 남아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몇 달 째 결론을 내지 못했던 도시바의 반도체 부문 자회사 매각이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도시바는 오는 20일까지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미일연합'과 결론을 내고 임시 주총에서 매각안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도시바는 베인캐피털과 SK하이닉스, 애플 등이 합류한 '한미일연합'과 20일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우선권 다시 한미일연합에…애플 참여 최대 변수로 떠올라
도시바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한미일연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재선정했다. 앞서 도시바는 지난 6월에도 한미일연합을 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으나 2개월 넘게 협상이 공전하며 난항을 겪어왔다. 이후 기존 후보자였던 WD-KKR 컨소시엄, 홍하이 등을 포함해 협상을 재개했으나 결국 원점으로 돌아오게 됐다.

결정적인 한 수는 애플의 참여였다. 애플은 이번 인수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을 당시부터 홍하이와 협력할 것이라는 설이 나오는 등 지속적으로 이름이 언급됐다. 애플은 낸드플래시를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인수전에 참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한미일연합에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애플과 델, 씨게이트 등 다수의 미국 IT기업이 참여한다. SK하이닉스의 영향력을 우려한 일본 정부로서는 미국 기업의 참여가 인수 대상자를 선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 등의 참여로 인수전 금액이 당초 한미일연합에서 제시했던 2조엔보다 높아진 2조4000억엔으로 증액할 수 있었던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WD 소송·반독점심사 관건…사실상 9월 '마지노선'
그러나 본계약 체결을 목전에 두고도 관련업체들은 결과를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이미 미국과 국제중재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웨스턴디지털(WD)이다. 도시바와 욧카이치 공장을 공동운영하고 있는 WD는 도시바가 제3자에게 넘어갈 경우 낸드플래시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직접 인수전에 뛰어들었으나 의결권을 두고 마찰을 빚어 협상대상자에 선정되지는 못했다.

이에 대해 아사히신문 등은 애플의 참여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WD가 도시바 인수를 방해할 경우 애플이 WD와의 거래를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는 것이다. 애플의 메시지가 받아들여질 경우 WD는 소송을 취하할 수도 있다.

더불어 도시바로서는 매각안을 승인한 후 각국의 반독점심사를 통과해야하는 관문이 남아있다. 도시바는 2017년 회계연도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 채무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반독점심사에 수개월에서 반년까지의 기간이 소요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이번 달이 마지노선인 셈이다.

SK하이닉스도 이번 인수전 결과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이날 오전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열린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업계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수전 전망과 관련해 "아직 (딜이) 진행중이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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