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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2025년 영업익 3조 달성, RUC·ODC에 달렸다

  • 송고 2017.09.18 14:42 | 수정 2017.09.18 15:32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RUC·ODC 내년 상반기 가동 목표…석유화학 경쟁력 강화

고도화 설비로 비정유 비중 19%로 확대 전망…비정유부문 2분기 영업이익률 20% 넘어

에쓰오일이 지난 8월 '비전 2025' 선포식을 열고 영업이익 3조원, 시가총액 25조원을 목표로 세웠다. [사진=에쓰오일]

에쓰오일이 지난 8월 '비전 2025' 선포식을 열고 영업이익 3조원, 시가총액 25조원을 목표로 세웠다. [사진=에쓰오일]

에쓰오일이 오는 2025년 영업이익 3조원, 시가총액 25조원을 비전으로 선포하면서, 비전 달성의 핵심 프로젝트로 꼽히는 잔사유 고도화 시설과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RUC·ODC)에 대한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18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최근 '비전 2025' 선포식을 열고 영업이익 3조원, 시가총액 25조원을 목표로 정유사업 강화, 화학사업 확대, 신규 미래성장동력 확충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알 감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장기 미래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어떤 경영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지속될 수 있는 확고한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며 "최고의 운영효율성과 차별화된 투자전략으로 새로운 비전을 달성해 사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자"고 강조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연간기준으로 1조616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8월30일 종가기준으로는 14조3543억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결국 에쓰오일이 2025년까지 약 두 배에 가까운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업의 고도화 다각화가 필수적이다.

오해 2분기 에쓰오일은 영업이익 11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7%나 감소했으나 전체 영업이익 중 비정유부문에서 2022억원(영업이익률 20.9%)을 달성하면서 정유부문의 영업손실 849억원을 만회할 수 있었다.

에쓰오일 뿐만 아니라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들은 유가 급락 영향으로 정유부문에서 실적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반면 석유화학 사업은 매출 규모는 정유사업보다 작아도 영업이익에 기여도가 높게 나타났다.

에쓰오일이 현재 정유사업을 고도화하고 석유화학 등 비정유사업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RUC·ODC 설비의 가동인 것.

RUC·ODC 프로젝트는 지난해 5월 기공을 시작으로 총 4조8000억원을 투입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부가가치가 낮은 잔사유를 RUC 설비를 통해 프로필렌, 휘발유 등을 생산하겠다는 것. 또 ODC 설비를 통해 RUC에서 생산되는 프로필렌을 원료로 연산 40만5000톤의 폴리프로필렌(PP)과 연산 30만톤의 산화프로필렌(PO)을 생산할 수 있다.

에쓰오일은 내년 상반기 RUC·ODC 설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설비 가동을 통해 비정유 부문의 비중을 14%에서 19% 가까이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에쓰오일이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PETRONAS)와 연간 70만톤의 LNG를 구매한 것도 RUC·ODC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페트로나스로부터 15년간 도입하는 LNG는 RUC·ODC 시설의 연료와 원료로 사용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LNG 직도입을 통해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시설에 필요한 연료와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며 "또 원가절감과 수익성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RUC·ODC 프로젝트 기대감 등으로 증권가에서는 내년까지 에쓰오일이 지속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20년까지 수요 증가분이 정제설비 증가분보다 하루평균 70만~80만배럴 더 클 것으로 예상돼 정제마진 강세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8년 RUC·ODC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이익 다변화와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RUC·ODC 프로젝트가 완료되는 2018년부터 에쓰오일의 자기자본이익률(ROE)가 20% 수준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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