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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조선, 노후조선소 현대화 나서는 중국 '예의주시'

  • 송고 2017.09.18 15:55 | 수정 2017.09.18 16:36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일본 츠네이시조선 "중국 조선, 노후 시설 교체·보수"

벌크선 전문조선소 중심으로 시설 현대화 작업 추진

일본 츠네이시조선이 건조한 캄사르막스 벌크선.ⓒ츠네이시조선

일본 츠네이시조선이 건조한 캄사르막스 벌크선.ⓒ츠네이시조선

일본 조선업계가 노후화된 시설 교체 및 보수 등을 통해 현대화에 나서고 있는 중국 조선소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이 조선시장의 회복세에 대비해 자국이 경쟁력을 갖춘 벌크선 전문조선소를 중심으로 작업을 중단한 조선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스플래시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중국이 조선소들의 현대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벌크선 조선소 등 건조 경험이 많은 조선소들을 중심으로 기존 노후화된 시설을 정비하는 작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중국 주산시에 조선소를 운영 중인 일본 츠네이시조선(Tsuneishi Shipbuilding) 관계자는 "중국 주산시 내 조선소들이 건조 작업에 곧바로 나설 수 있도록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벌크선 이외 다른 선종들의 건조를 위해 중국이 자국 조선소들의 시설 현대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역에는 60여개의 조선소가 모여 있으며 선박을 건조하지 않는 휴업 상태의 조선소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Clarkson)에 따르면 중국 679개 조선소 가운데 운영 중인 곳은 169개뿐으로 나머지 510개는 유휴 상태다.

중국은 한국 조선을 경쟁국으로 2000년대 초부터 몸집을 불려왔다. 그러나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무역 규모가 위축되고 이후 유가 하락 등으로 신규 수주가 줄면서 심각한 공급과잉 상태에 빠졌다.

다만 이같은 움직임은 조선업황 회복세에 대비한 사전 작업이라고 현지 업계에서는 전망했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중국 조선소들은 선박의 건조를 완전히 중단한 것이 아니"라며 "중국이 (조선소 살리기에 나서)경쟁사들이 공세를 높이기 시작할 경우 벌크선 분야 등 우리가 경쟁력을 갖춘 시장이 흔들릴 가능성은 크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특히 올해 선박가격은 10여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며 중국 조선소는 자국 후판(선박용 철강재) 가격 경쟁력과 인건비, 정부의 자금지원에 힘입어 수주 영업에 나서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업계는 설명했다. 여기에 중국 선사들은 중국의 상위 10개 조선소에 대해 선박을 우선적으로 발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노후화된 조선소들의 현대화를 통해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경우 일본의 조선 업체들은 기술적으로 또는 다른 방법으로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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