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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프린터사업 매각, 1년째 '작업 중'

  • 송고 2017.09.19 06:00 | 수정 2017.09.18 17:30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지난해 9월 HP에 1조2000억원 매각 합의…사업부 자회사 분할

중국 등 일부 국가 반독점 승인 늦어져…"미전실 부재 영향" 지적도

삼성전자가 휴렛팩커드(HP)에 프린터사업부를 매각하는 작업이 1년 가까이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국 반독점심사가 길어지면서 삼성전자의 프린터사업부 매각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12일 프린터기 개발 및 영업을 전담하는 프린팅솔루션사업부를 10억5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에 HP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공시에 따르면 2016년 9월 12일로부터 1년 내에 양도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었다.

이후 같은해 11월 1일 프린터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에스프린팅솔루션'을 설립하며 매각 작업에 속도를 냈다. 에스프린팅솔루션 소속 임직원들의 반발이 있긴 했지만 위로금과 HP 합병 이후 5년 간 고용 보장을 조건으로 사측과 합의했다.

HP가 에스프린팅솔루션과 합병하고 삼성전자에 대금을 지불하면 모든 절차가 완료된다. 올해 상반기까지도 미국과 유럽연합, 인도 등 주요국이 잇따라 매각을 승인했다. 업계에서는 7월까지는 매각 작업이 완료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 매각 승인이 지연되고 있어 에스프린팅솔루션은 삼성도 HP소속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채용과 신제품 출시 또한 전무하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 계열사들이 채용 시즌에 접어들었지만 에스프린팅솔루션은 지난해 11월 경력사원 공채를 마지막으로 추가 채용을 하지 않았다.

신제품 또한 지난 6월 출시한 'SL-C4010'이 마지막이며 이마저도 전파인증은 지난해 9월 완료된 제품이다.

이처럼 매각작업이 완료되지 않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이를 앞당길 뾰족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특히 삼성의 미래전략실이 해체되고 총수 부재라는 초유의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이같은 사업 구조조정을 도맡아 발빠르게 추진할 주체가 사라진 탓이 크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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