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추위, 박진회 행장 등 6명 구성…22일 개최, 차기 후보자 추천
금융권, 박 행장 연임 전망…점포 폐쇄 등 전략 통해 실적 개선
한국씨티은행이 오는 22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은행장 추천에 나선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이 내달 26일 임기 만료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시티은행은 오는 22일 박진회 행장, 사외이사 4명, 비상임이사 1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 후보를 추천하고 후보군 가운데 차기 후보자를 결정한다.
후보자는 27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차기 행장으로 결정된다. 금융권에서는 박진회 현 행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박 행장은 임기 동안 '차세대 소비자금융 전략'을 통해 126개에 달하는 국내 점포 중 90개를 폐쇄하는 구상을 실행 중이다. 연내에는 25개까지 줄인다는 방침이다.
전략이 발표되면서 노조와의 마찰이 빚어졌지만 폐쇄 점포 수 조정 등을 통해 갈등을 완화했다는 평가다.
실적이 개선된 점도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 중 하나다. 씨티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171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26.9% 증가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사회 간의 이견이 없으면 박진회 행장이 연임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차세대 소비자금융 전략 등으로 실적이 개선된 점이 연임에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