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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6000억원 통큰 추석선물 선언한 이재현 CJ그룹 회장

  • 송고 2017.09.19 11:25 | 수정 2017.09.19 11:29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중소 협력업체에 결제 대금 한달 선 지급

"명절 맞아 협력사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

이재현 CJ그룹 회장. ⓒCJ그룹

이재현 CJ그룹 회장. ⓒCJ그룹

4년 만에 공격 경영에 시동을 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이번에는 협력사들을 위한 상생 행보에 '통 큰 선언'을 해 주목되고 있다.

CJ그룹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들의 원활한 현금 흐름을 돕기 위해 약 6000억원의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J의 11개 주요 계열사와 협력하는 중소 납품업체 1만3000여 곳이 혜택을 받게 됐다. 계열사별 기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기존 지급일보다 한달 가량 선(先) 지급받게 된다. 지급 규모는 각 계열사별로 CJ제일제당 1250억원, CJ오쇼핑 1100억원, CJ대한통운 900억 등에 달한다.

CJ그룹 관계자는 "중소 협력업체들의 원활한 현금 흐름을 돕기 위한 상생 차원에서 납품 결제 대금을 추석 전에 일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조기 대금 지급 조치로 명절을 맞아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J그룹의 선 결제 대금 지급은 매년 해오고 있는 상생 행보의 일환이다. 하지만 이 회장이 경영 일선 복귀 뒤 이뤄진 행보라는 점에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회장은 동반 성장과 상생을 통해 지속 가능 경영을 적극 펼치고 있다. 지난 2014년 CJ제일제당이 국내 최초로 설립해 운영 중인 식품안전상생협회가 대표적이다.

CJ제일제당은 이를 통해 품질 안전지도, 식품안전교육, 학술토론 행사, 신제품 개발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협력사뿐 아니라 일반 중소기업에까지 식품안전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지난 2007년부터 운영해온 농촌기업과의 상생 프로그램 '1촌 1명품'은 누적 방송 시간 1000시간을 돌파하며 판로 확대라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1촌 1명품은 CJ오쇼핑이 국내 농촌 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발굴해 TV홈쇼핑 방송을 통해 수수료를 받지 않고 무료로 판매해주고 홍보까지 지원하는 상생 사업이다.

이재현 회장은 삼성그룹 창업자인 고(故) 이병철 회장의 장손이다. 이 회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85년 제일제당에 입사하면서 30대 초반부터 제일제당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2000년대 들어선 CJ그룹 경영 전면에 나서며 그룹을 재계 14위까지 올려놓았다. 지난 5월에는 4년 만에 경영 공백을 깨고 복귀해 공격 경영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 회장은 최근 CJ인재원에서 열린 신입사원 아이디어 경연대회인 'CJ온리원페어'에 4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 "앞으로 그룹 경영을 잘 챙기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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