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거장 윌리엄 크리스티·레자르 플로리상 내한
문화 사회공헌 위해 티켓 가격 파격적으로 낮춰
한화그룹이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 2017'에서 바로크 음악 거장 '윌리엄 크리스티'와 그가 창단한 앙상블 '레자르 플로리상'이 내한해 바로크 오페라를 공연한다.
한화그룹은 오는 23~24일 서울 예술의 전당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한화클래식 2017에서 두 편의 바로크 오페라를 아시아 지역 최초로 선보인다고 20일 전했다.
한화클래식 2017은 클래식 문화의 종합예술인 오페라를 소개하기 위해 세계 정상급 연주자·당체를 엄선하면서 규모가 커졌지만, 문화예술 사회공헌차원에서 공연 저변확대를 위해 티켓 가격은 파격적으로 낮췄다. R석 5만원, S석 3만5000원, A석 2만원이며, 클래식 입문자 눈높이에 맞춘 현장해설도 공연 전 진행한다.
윌리엄 크리스티는 레자르 플로리상과 함께 20세기 프랑스 고음악 해석의 역사를 새롭게 제시한 인물로, 프랑스 음악이 가진 미학적인 아름다움을 끌어내 수많은 고음악 단체에 큰 영향을 끼쳐온 것으로 평가된다.
윌리엄 크리스티와 레자르 플로리상은 이번 공연에서 장 필립 라모가 프랑스 궁정을 위해 만든 두 편의 바로크 오페라인 ‘다프니스와 에글레’와 ‘오시리스의 탄생’을 공연한다.
이번 무대는 작품 속 음악만을 연주하는 콘서트 형식이 아닌, 성악과 기악, 무용수들이 함께 오르는 풀 버전으로 진행된다.
특히 레자르 플로리상의 공연으로는 2014년 프랑스 초연 이후 두 번째이자,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 이뤄져 평단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한화클래식은 공연을 기념해 23~26일 공연현장 및 온라인 사이트에서 싸인CD 증정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화클래식 관계자는 “5년간 꾸준히 성원해온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보다 많은 이들이 고음악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다채롭고 격조 있는 공연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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