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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 '수확의 계절'…도시정비사업 매주 1건씩 따내

  • 송고 2017.09.20 14:40 | 수정 2017.09.20 14:40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김포·대전 등 9월에만 총 3건 5000억원 수주 달성

포트폴리오 다변화, 부동산 디벨로퍼 변신 노려

대전 성남동1구역 재개발 투시도 ⓒ우미건설

대전 성남동1구역 재개발 투시도 ⓒ우미건설

올 가을 우미건설의 재개발·재건축 행보가 심상치 않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강남 재건축시장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우미건설은 지방에서 이삭줍기에 나서며 쏠쏠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는 840억원 규모의 인천부평아파트 1건에 그쳤지만, 이달에만 5000억원에 육박하는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20일 우미건설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전 성남동1구역 재개발 조합은 시공사로 우미건설을 선정했다. 성남동1구역 재개발 사업은 대전시 동구 성남동 1-154번지 일원에 지하 2~지상 31층 10개동 전용 39~84㎡ 총 1242세대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1941억원 규모다.

이 사업지는 대전복합버스터미널, 지하철 2호선(예정)과 인접하고 대전역, 대전IC 등 광역교통망도 갖춰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여기에 이마트, CGV, 홈플러스 등 기존 도심에 갖춰진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어 사업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우미건설은 이달 들어 매주 1건꼴로 도시정비 물량을 수주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2111억원 규모의 김포 북변3구역 재개발을 수주했고, 지난 6일에는 871억원 규모의 부산 범일3-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수주하는 등 중견 건설사 중에서는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달에 수주한 물량만 4923억원으로, 지난 1월 수주한 4180억원 능곡6구역 재개발(우미건설 지분 41%) 물량까지 합하면 올해 수주고는 7000억원에 육박한다. 이미 지난해 대비 8배가 넘는 일감을 따낸 셈이다.

지난 17일에는 안양 비산1동주민센터주변 도시환경정비사업 수주까지 노렸지만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탄탄한 재무구조와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요 구도심의 정비사업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성 있는 구도심을 선별해 정비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공택지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분양 사업을 영위하던 우미건설이 공격적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사업 다각화다.

우미건설은 주택사업 외에도 공공 건축·토목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며 종합 건설사로서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4372억원 중 분양매출액은 37.4%인 1635억원인 반면, 공사매출액은 62.3%인 2724억원이다. 올해도 우미건설이 공공공사 입찰에 참여한 건수만 180여건이 넘는다.

최근에서 베트남에 해외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남아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상가나 지식센터 등 임대사업의 다변화도 꾀하고 있다. 여기에 우미건설은 '주택사업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도시정비사업에까지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의 변신을 계획 중이다.

업계에서는 공공사업의 수익성이 낮아지고 부동산시장의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디벨로퍼서의 변신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안정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주택강자를 넘어 종합 디벨로퍼로 성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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