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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시멘트 인수전, 성신·아세아·아주·LK 4파전…본입찰 11월 3일

  • 송고 2017.09.21 00:00 | 수정 2017.09.20 18:05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성신·아세아 "주도권 쥐겠다"...LK파트너스 컨소시엄 재연?

아주산업, 한라시멘트 인수시 수직계열화 '완성'

한라시멘트 옥계 시멘트 공장 전경.

한라시멘트 옥계 시멘트 공장 전경.


한라시멘트 인수전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해외 SI와 FI 두곳을 제외한 본입찰대상자가 4개사(성신양회·아세아시멘트·아주산업·LK투자파트너스)로 좁혀졌지만 인수전은 더욱 치열해진 모양새다. 업계 판도를 뒤바꿀 한라시멘트 인수전의 최종 종착점이 될 본입찰은 오는 11월 3일 진행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라시멘트 대주주인 홍콩계 사모펀드 운용사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베어링PEA)와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증권은 오는 11월 3일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8일 성신양회와 아세아시멘트, 아주산업, LK투자파트너스 등 총 4곳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으로부터 한라시멘트 본입찰대상자로 선정됐음을 통고받고 실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예비입찰에 참여한 해외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 2곳은 본입찰대상자로는 선정되지 못했다.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한 업체 관계자는 "이번 입찰에 참여했지만 한라시멘트에 대해 한달 가량 본격적인 실사를 거친 뒤 오는 11월 3일 본입찰 참여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전 결과에 따라 재편되는 시장 상황 속에서 업계 판도를 뒤흔들 초대형 시멘트사로 성장하기 위해 본입찰 참여를 신중히 고민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성신과 아세아 누가되든 한라시멘트 인수 여부에 따라 쌍용양회와 한일시멘트라는 거대 양강체제는 무너지고 삼강구도로 재편성될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성신양회의 경우(시멘트협회 2015년 집계 기준 15.1%) 한라시멘트(11.2%)를 안으면 한일·현대시멘트(22%)와 쌍용양회(19.5%)를 제치고 30%에 육박하는 독보적인 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아세아(7.3%)가 한라시멘트를 인수할 경우 시멘트 내수판매량 비중 18.4%로 한일·현대시멘트(22%), 쌍용양회(19.5%)를 위협하는 업계 선두로 도약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인수전에 성신과 아세아가 뛰어든 또 다른 이유는 두가지로 분석된다. 전국 시멘트 유통망 확장과 시멘트연료인 유연탄 확보에 있어 유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성신과 아세아는 철도와 차량으로 시멘트를 운반하는데 이보다 물류비가 저렴한 시멘트운반선을 보유한 한라시멘트를 인수할 경우 경기 수도권, 충청권시장 이외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북권 등 전국으로 시멘트시장 수요를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는 유연탄도 선박을 통해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아주산업 역시 레미콘업체로서 원자재인 시멘트를 확보할 경우 수직계열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아주산업이 한라시멘트를 인수할 경우 레미콘업계에서는 삼표산업에 이어 시멘트를 확보한 두번째 업체가 된다.

다만 이들 모두 이번 인수전에 있어 상대적으로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한라시멘트가 중요한 매물이만큼 신중을 기하는 모습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유일한 재무적투자자인 LK파트너스의 본입찰 참여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한일이 LK파트너스와 손잡고 현대시멘트를 인수한 전례가 있어, 오는 11월 3일 본입찰 이후 누가 한라시멘트를 안을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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