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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UP&DOWN 365]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 '독자생존' 지상 과제

  • 송고 2017.09.21 06:01 | 수정 2017.09.21 03:24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하남·고양 스타필드 완공으로 매출·수익성 '뚝'

내부거래 비중 절재적…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나서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이사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이사

2017년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눈길을 끈 건설사는 신세계건설이었다. 부동산경기 호황으로 반도건설이나 아이에스동서 같이 주택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건설사들의 순위가 상승한 반면, 신세계건설은 그룹 자체 물량에 의존하는 다소 특수한 상황에서 시평순위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신세계건설은 그룹 계열사 발주 물량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주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그룹 점포망 확대로 지난해에는 계열공사 매출액이 1조2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으로는 시공, 개발, 운영 등 건설 전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벨로퍼로 도약하기 위해 토목, 환경, 에너지, 물류플랜트, 리모델링, 시설관리(FM) 등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취임 1년이 채 되지 않은 윤명규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겁다.

신세계건설은 시평순위 상위 30개 건설사 플랜트 전문업체인 삼성엔지니어링을 제외하면 중 유일하게 주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건설사다. 부동산 호황과는 별개로 신세계그룹이 발주하는 스타필드,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복합쇼핑몰 등의 공사를 받아내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신세계건설의 매출액은 1조4381억원으로, 전년 대비 32.48%나 올랐다. 1조4381억원 중 내부거래 비중이 무려 89.3%로, 1조2844억원이나 차지한다. 스타필드 하남에(5181억원), 스타필드 고양(2447억원), 동대구복합환승센터(2401억원)에서만 1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문제는 위 3개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되며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다는 점이다. 신세계건설은 올 상반기까지 563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18.24%나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64.5%나 빠졌다.

상반기 매출의 86%도 그룹 물량이다. 지난달 오픈한 스타필드 고양을 제외하면 현재 신세계건설이 수행하는 내부 물량은 부천옥길 이마트, 위례신도시 이마트, 부산명지 이마트 뿐이다.

업계에서는 신세계건설이 자생을 위해서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윤명규 대표는 건설업종 경험이 미천하다. 윤 대표는 1961년생으로, 중동고와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신세계에 입사했다. 이마트 경영지원실을 거쳐 2014년에는 이마트위드미 대표를 거쳐 올해부터는 신세계건설로 자리를 옮겼다.

윤 대표는 지난 3월 취임 이후 실제로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올해에 하남미사 오피스텔(650억원), 한국산업은행 IT센터(633억원), 오송2단지도로(151억원), 파주양주고속도로(121억원) 등을 수주하며 건축과 토목 공사 등으로 영업을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업계 순위에 어울릴만한 수주 실적은 아니다. 향후 추가 수주 여부에 따라 수익성 향방이 갈릴 것이란 전망이다. 떨어지는 주가 부양도 숙제로 남았다. 지난해 말 4만76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20일 종가기준 3만250원까지 떨어졌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신세계건설의 중장기적인 착공 계획을 감안하면 그룹공사 물량 위주의 안정적인 사업기반이 지속될 것"이라며 "중기적으로 내년 착공 예정인 하남 덕풍 오피스텔 현장의 분양실적과 민간 분양사업의 확대 여부에 따라 수익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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