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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업그레이드 年 R&D 비용 41% 투자"

  • 송고 2017.09.21 12:48 | 수정 2017.09.21 12:48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올해까지 29개 고객사 통해 40조원 규모 수주

화학사 강점 살려 원재료 연구도 동시 진행

김지현 LG화학 팀장이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BN

김지현 LG화학 팀장이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BN

LG화학이 배터리 가격을 낮추고 배터리 표준화를 위해 배터리 연구개발(R&D)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SNE리서치가 개최한 'KABC 2017'에서 김지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 배터리연구소 기술전략팀 팀장은 "아직까지 배터리 사업부문의 매출이 전제 매출의 17% 정도뿐이지만 R&D 투자 규모의 41% 정도를 배터리 연구개발에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지난 1995년부터 리튬이온전지를 개발하기 시작해 2009년 HEV용 리튬이온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했다.

김지현 팀장은 "일찌감치 리튬이온배터리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면서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지난해 기준으로 전기차배터리 28개 고객사로부터 30조원에 달하는 수주를 성공했고, 올해에는 고객사가 29개사로 늘었고 수주금액도 4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현재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와 경쟁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로 가격, 주행거리, 안전성을 꼽았다.

그는 "전기차의 가격, 주행거리, 안전성 문제는 결국 배터리가 중요하다"며 "가격은 지금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Tony Ceba가 저술한 '에너지 혁명 2030'에 따르면 배터리 용량(kWh)당 가격은 2019년 200달러 수준으로 SUV 차량과의 가격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2년에는 kWh당 125달러 정도로 소형차와도 가격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팀장은 "과거 18850 원통형 전지도 1991년 kWh당 3달러를 넘었지만, 2014년에는 kWh당 0.18달러에 불과했고 1997년과 비교하면 81%나 가격이 하락했다"며 "LG화학은 전기차용으로 사용될 배터리의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상세 안을 가지고 연구를 지속하고 있어 코스트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행거리 확대를 위해 양극재, 음극재 등 원재료 연구도 지속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김 팀장은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고용량의 양극재(Ni-Rich)를 개발해 왔고 지속적으로 용량을 확대해왔다"며 "내년부터는 니켈 함량이 80%까지 늘어난 양극재를 활용할 것이고, 복합 음극재도 흑연과 실리콘을 사용한 음극재를 내년부터 적용해 에너지 밀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G화학이 화학회사로서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등 4대 원재료 및 부재료까지 연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원재료 사업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재료업체와 공동연구 및 LG화학 자체 연구 등 재료 연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LG화학은 배터리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해액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김 팀장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LG화학의 배터리가 적용된 전기차에 안전성 이슈는 없었지만 리튬이온배터리는 전해질로 유기용매를 사용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발화의 위험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유기용매를 대체할 수 있는 젤 전해질, 고체전해질 등 난연제품을 사용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팀장은 "배터리의 규격 표준화를 초기에 진행하기 어려웠다"면서도 "앞으로는 표준화를 위한 연구도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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