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11 배포…달라진 기능은?

송고 2017.09.21 15:36 | 수정 2017.09.21 15:37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제어센터 디자인 변화·자주 쓰는 어플 모은 '독' 기능 주목

팀 쿡 애플 CEO "AR 환상적…모두가 쓸 수 있기를"

애플이 21일 자체 어플리케이션 '팁'을 통해 iOS11의 신기능을 소개했다.ⓒ애플

애플이 21일 자사 모바일 운영체제 iOS의 최신 버전인 'iOS11'의 배포를 시작하며 '팁' 어플을 통해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

iOS11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적용되며 아이폰은 '아이폰5s' 이후 기기를 모두 지원한다. 아이패드는 에어와 프로 시리즈 모두에, 미니의 경우 미니2 이후 제품들에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아이팟 터치 6세대도 이용할 수 있다.

iOS의 가장 큰 특징은 자주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모아서 보여주는 '독(Dock)' 기능이다. 최근 실행한 앱과 사용자에게 필요한 앱을 보여주는 이 기능은 화면을 밀어올리는 '스와이프'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운전 중일 때 전화나 문자, 알림을 차단하는 '운전 방해금지 모드'도 새롭게 도입됐다. 운전 중 연락이 오면 '운전 중' 메시지가 자동으로 전송된다.

애플 제품 사용자들이 고대하던 GIF 기능도 '라이브 포토'라는 명칭으로 추가됐다. 파일들을 한 데 모아주는 '파일' 앱도 추가됐으며 제어센터와 앱스터오, 메시지 등 기본 앱들에 대한 인터페이스 개선도 이뤄졌다.

사용자들에게 가장 관심을 끈 부분은 제어센터의 변화다. 디자인이 변화됐음은 물론 자주 사용하는 어플 등에 맞춰 설정 변경이 가능해졌다. 와이파이의 경우 이전 버전에서는 제어센터에서 켜고 끌 수 있었으나 이제는 설정창에 들어가야 완전히 끌 수 있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개발자들은 AR(증강현실) 기능 개선에 주목하고 있다. 앱 개발자들은 애플이 공개한 개발자도구 'AR키트'를 활용해 앱을 개발하면 이를 이용하는 고객은 누구나 AR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방식이다. 다만 아이폰6S 이전 모델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팀 쿡 CEO 역시 AR 기능 개선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AR은 환상적인 쇼핑 방법이며 공부 방법"이라며 "모두가 AR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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