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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황금연휴·코리아세일페스타 임박…내수 살아날까

  • 송고 2017.09.22 11:39 | 수정 2017.09.22 11:40
  •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임시공휴일로 경제효과 5조원"..과거 전례 볼 때 소비회복 도움 예상

해외여행 내국인 확대·방한 외국인 급감·가계소득 감소 등 불확실성 상존

추석 황금연휴와 대한민국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소비 회복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연합뉴스

추석 황금연휴와 대한민국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소비 회복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연합뉴스

[세종=서병곤 기자] 이달 말경 시작되는 추석 황금연휴(9월 30일~10월 2일)와 대한민국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9월 28일~10월 31일)가 여전히 견고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소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과거 전례를 비춰볼 때 두 이벤트가 내수를 진작시키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를 저해하는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6월(1.2%)과 비교해 증가세가 둔화된 것이다.

지난달 소매판매의 경우 현재까지 나온 소비 관련 지표를 볼 때 그리 좋은 흐름은 아니다.

8월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는 1년 전보다 11.7% 급증했지만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액은 각각 1.0%, 1.6% 하락했다.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액이 감소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카드 국내승인액은 0.3% 증가해 올해 들어 가장 저조한 성장률을 나타냈다.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소비의향을 가름할 수 있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전달(111.2)보다 1.3포인트 줄어든 109.9를 기록하며 올 초부터 계속됐던 회복세가 꺾였다.

이에 정부는 소비 회복세를 끌어올리기 위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올해 추석연휴가 이달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최장 10일간 이어지게 됐다.

정부는 과거 전례를 볼 때 이번 추석연휴가 내수를 진작시키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5월 5일 어린이날부터 5월 9일까지 4일간의 황금연휴가 만들어졌는데 그 효과는 상당했다.

기획재정부가 당시 연휴기간과 2015년 5월 연휴기간(2~3일, 5일)을 비교한 결과, 백화점 매출액이 16% 증가했으며 면세점과 대형마트 매출액도 각각 19.2%, 4.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 사용액도 5.1% 급증했다.

2015년 광복절 전날인 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현대경제연구원은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5조1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정부는 이번 추석연휴와 맞물려 개최되는 제2회 코리아세일페스타에도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코리아세일페스타(9월 29일~10월 31일)를 통해 4분기 민간소비지출이 전기대비 약 0.27%포인트, GDP(국내총생산)은 약 0.13%포인트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났다.

정부는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첫 행사때보다 할인업체, 할인품목, 할인율이 확대되는 등 더욱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인 만큼 내수 진작 효과가 작년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추석연휴와 코리아세일페스타가 내수 부양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추석연휴 때 해외여행을 가는 내국인이 130만명(명절 사상 최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성패를 가를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訪韓)이 올해 중국의 사드보복, 북한 리스크 등으로 전년보다 대폭 줄어들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이와 함께 가계의 지갑 사정이 좋지 않은 점도 소비 위축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2분기 전국가구(2인 이상)의 월평균 명목 가계소득(434만6000원)은 1년 전보다 0.9% 늘었지만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 가계소득(423만1827원)은 1.0% 줄었다.

여기에다 최근 미 연준(Fed)의 보유자산 축소 결정에 따른 가계부채 폭증도 우려되고 있다.

한 거시경제 전문가는 "이번 추석연휴와 코리아세일페스타가 과거 사례처럼 내수 부양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소비를 저해하는 불확실성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어 정부가 기대한 만큼의 내수부양 효과가 나타기는 현재로선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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