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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포브스 선정 '100년간 아시아 혁신 주도 5대 기업'

이건희 회장 '프랑크푸르트 선언' 전자사업 최대 분기점
도요타·소니·인도 주택개발은행·알리바바 이름 올려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등록 : 2017-09-22 10:36

▲ ⓒ[사진제공=데일리안포토]

삼성그룹이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지난 100년간 아시아의 혁신을 주도한 5대 기업 가운데 첫째로 이름을 올렸다.

22일 포브스는 창간 100주년을 맞아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를 새로 빚은 5대 기업(5 Companies That Have Shaped Asia, And The World)을 선정했으며 삼성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삼성 외에 일본의 도요타, 소니, 인도 주택개발은행(HDFC), 중국 알리바바 등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포브스는 "지난 한 세기는 아시아에 있어서 '혁명(revolution)'의 시기였다"며 "이제 아시아 대륙은 서구와 동등한 수준을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이어 "2017년 현재 중국과 인도는 세계 양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했고 싱가포르는 전세계에서 가장 사업하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며 "홍콩과 대만, 한국 등 이른바 '아시아의 호랑이들'은 여전히 포효하며 다른 국가들에 영감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많은 기업 가운데 5개 기업이 오늘날 아시아를 세계 '최강(powerhouse)'으로 만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면서 삼성그룹을 가장 먼저 거론했다.

포브스는 1938년 유통업체인 삼성상회로 시작한 삼성그룹의 기업사를 상세하게 소개한 뒤 이건희 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이 그룹 성장의 최대 분기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이 회장의 작심 발언 이후 과감한 변화로 별 볼 일 없는 전자업체였던 삼성전자가 노키아를 능가하는 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로 거듭난 데 이어 지금은 두번째로 큰 IT 기업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포브스는 도요타에 대해서는 2차 세계대전을 기회로 활용한 점과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높이 평가했으며, 소니는 1980년대 초반 글로벌 경제침체 당시 꾸준한 혁신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한 점을 강조했다.

이밖에 인도 주택개발은행(DHFC)과 중국 알리바바의 경우 각각 아디트야 푸리 최고경영자(CEO)와 마윈 회장의 탁월한 리더십을 최대 성공 요인으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