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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亞 골수노트팬, 기다려"…갤노트8, 태국 '달군다'

중국 등 아시아 지역, 순차적 오픈 기대감 'UP'
22일 현지 정식 출시…현지 옥외 광고 등 분위기 '후끈'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등록 : 2017-09-22 11:18

▲ 태국 BTS(지상철) 라인 교각 밑(교량 상판 밑 기둥) 전체에 설치된 갤노트8 광고. ⓒEBN

[방콕(태국)=권영석 기자] "하루에 수 많은 외국 손님들을 태우는데 요즘 들어 삼성전자 브랜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앞에 보이는 갤럭시노트8 홍보물은 얼마전부터 BTS(지상철) 라인 교각 밑(교량 상판 밑 기둥) 전체에 설치된 것으로, 교각 다리 전체에 걸쳐 이어져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이하 갤노트8)의 방콕 현지 광고를 보고 삼성브랜드와 제품 기대감 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택시운전사가 내놓은 답변이다.

지난 18일 오후 11시(현지시간). 태국 방콕 내 여행자의 거리 '카오산로드'를 뒤로한 채 숙소가 있는 아속(Asok)역으로 가기 위해 택시에 올랐다.

전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베이스캠프'로 불리는 방콕 시내 중심가 곳곳에는 갤노트8를 소개·홍보하는 전광판을 포함한 옥외광고가 방영되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갤노트8을 22일 태국에 정식 출시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8월 미국 뉴욕 갤노트8 언팩 행사 당시 맨하탄 중심가에 갤럭시S8에서 선보인 베젤리스 디자인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상징하는 일러스트를 공개하며 글로벌 석권에 불을 지핀 바 있다.

회사 측은 중국 베이징 798 예술구에서도 제품 발표회를 열고 오는 29일 정식 출시를 예고하며 아시아 정복길에 나선지 며칠 되지 않아, 태국에서도 'Do bigger things'(좀 더 큰 것들을 행하라) '언 박스 유어 폰(Unbox your phone)'이라는 옥외광고를 통해 현지인들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었다.

국내 사전 주문량이 85만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갤노트8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 역대 예판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일명 '미친 대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예약판매를 진행했다. 갤노트8은 사전예약 첫날 판매량 39만5000대를 찍으며 일찌감치 돌풍을 예고한 바 있다.

▲ BTS 프롬퐁역에 설치된 갤노트8 광고. ⓒEBN

그만큼 실제 태국 현지에서 마주친 사람들의 기대치도 높았다. 일 평균 120만명이 이용한다는 BTS 프롬퐁역.

역 근처에서 마주한 한 현지인은 "갤노트8의 경우 출시가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안다. 중저가 스마트폰 가격도 타 동급폰에 비해 싼데다, 기능도 마음에 들어 갤노트8 공식 출시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현지인은 "다른 나라는 모르겠지만 태국의 경우 삼성 브랜드가 매우 익숙한 브랜드이다. 성능은 빠르고 좋은데 가격도 싼 편"이라며 "최근엔 판매점들이나 체험 공간도 많이 생긴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방콕 최대 전자상가몰인 '씨암파라곤'에서도 갤노트8에 대한 관심과 열기는 대단했다. 씨암파라곤 6층으로 올라가자 쇼핑센터 한가운데 자리 잡은 커다란 삼성전자 매장이 눈에 띈다. 이곳에는 갤럭시S8을 비롯해 기어VR과 다양한 모바일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 씨암파라곤 전자매장에서 태국 현지 커플들이 갤노트8을 체험해 보고 있다. ⓒEBN

'삼성'로고를 중심으로 가장 가운데 진열된 '갤럭시J7' 시리즈와 22일 정식 출시되는 갤노트8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멈춰 있었다. 매장에서 갤노트8을 체험하고 있는 남녀 커플들은 엄지를 치켜 들며 "A really good"을 연발하며 제품 사용 소감을 이야기했다.

갤노트8 모델을 유심히 살펴보던 한 소비자는 "디자인과 카메라가 맘에 들어 구입하기로 결정했다"며 "가격이 어떻게 책정될지는 모르겠으나, 현재 나온 스마트폰 중 가장 다양한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구매 결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매장 관계자는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아이폰을 찾는 방문객들이 가장 많았는데, 최근에는 갤럭시J7 시리즈를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다"며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J7플러스를 비롯해 J7pro가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큰 화면을 좋아하는 학생들과 여성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갤노트8' 출시 행사에 태국 소비자들이 갤럭시 노트로 그린 작품들을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을 통해 전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 태국 BTS(지상철) 아속역 내 걸린 갤노트8 광고. ⓒEBN

▲ 방콕 시내 중심가 곳곳에는 갤노트8를 소개·홍보하는 전광판이 걸려있다. ⓒEBN